- 스포츠 관전에서 확대되는 기회 -- J 리그∙NTT, ‘디지털 스타디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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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5.1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5-23 16:00:16
- 조회수319
스포츠 관전에서 확대되는 기회
J 리그∙NTT, ‘디지털 스타디움’ 개최
J 리그와 NTT는 디지털 기술을 구사해 축구 스타디움의 고화질 영상 및 음성을 실내 시설에 재현하는 이벤트 ‘디지털 스타디움’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 수에는 한계가 있어 넘치는 수요를 가진 인기 팀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기대할 수 있다. 장애인과 가족 단위 등에 부담을 줄인 관전 기회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도 연결된다. 2020년에 상용화하는 제5세대 통신(5G)를 계기로 스포츠 관전에 개혁을 일으킬 수 있을까.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12일에 열린 축구 J1 리그의 빗셀 고베 대 가시바 앤틀러스. 도쿄 오테마치의 고층 빌딩 홀에서 가시마 서포터를 중심으로 한 방문객 약 400명이 폭 17m 높이 4m의 대형 스크린을 보고 있었다.
흘러나오고 있는 것은 스타디움의 필드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이다.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압축∙전송하는 NTT의 기술 ‘키라리!’를 이용해 4K 카메라 5대로 촬영한 영상을 끊김 없는 ‘초 와이드 영상’에 합성해 오테마치의 홀에 전송했다. 천정 및 바닥에 설치한 돌비 스피커 26대로 입체 음향으로 북소리의 중저음이 몸을 울린다. 방문객으로부터는 “정면 스탠드 상단에서 필드를 내려다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대형 스크린 양 사이드의 서브 스크린에서 벤치 영상 및 리플레이, 두 팀의 포메이션, 슛∙패스 성공률 등을 표시한다. 이시이(石井) 가시마 전 감독의 해설 및 나가키(永木) 선수의 시합 후 특별 인터뷰도 실시했다. J 리그의 무라이(村井) 회장은 “TV 관전, 스타디움 관전 양 쪽의 ‘좋은 부분만 가져오는 것’이 가능했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디지털 스타디움의 요금은 S석이 6,000엔, 자유석인 A석이 3,000엔이다. 실증 실험 단계인 만큼 무라이 회장은 “구체적인 수익 모델은 향후 검토한다.”고 말하는데 그쳤지만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 수 이상의 관객은 넣지 않는다고 하는 고정 개념을 무너트릴 가능성이 보였다.”고 말한다.
그 중 하나가 티켓이 완판된 인기 경기의 디지털 스타디움 개최다. “마케팅 노력으로 스타디움을 만원으로 만든 팀의 수익을 더욱 늘릴 수단이 된다.”고 무라이 회장은 생각한다.
두 번째는 시원한 실내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합과 식사를 즐기는 ‘J 리그 스페셜 디너’로의 활용이다. 기후 및 화장실로 고민할 필요 없기 때문에 장애인 및 영유아가 있는 가족 단위를 위한 이벤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세 번째는 2019년 럭비 월드컵,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영향으로 홈 스타디움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팀의 구제다. 예를 들어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사용하는 수용 인원 수 약 7만 명의 닛산 스타디움이 이용할 수 없게 되었을 경우 수용 인원 수 약 1만 5,000명의 닛파쓰 미쓰자와 구기장에서의 개최가 농후하다. 티켓은 완판이 필연적이기 때문에 디지털 스타디움에서 시합을 보는 기회를 만든다.
사용화 후에는 음향 시설을 정비한 영화관 및 콘서트장에서의 개최가 예상된다. 5G가 보급된다면 지방 시민회관 등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디지털 스타디움을 개최할 수 있을 것 같다.
5G를 활용한 스타디움 관전의 개혁도 시작되었다. 디지털 스타디움에서는 인공지능(AI)이 채팅 및 음성으로 시합 상황을 자동 해설하는 NTT커뮤니케이션즈의 스마트폰용 관전 지원 애플리케이션 ‘스포라이브’의 실증도 실시했다. 이 앱의 증강현실(AR) 기능을 사용해 스타디움 안에 설치한 보석함을 발견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NTT도코모의 포인트 ‘d포인트’ 5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참가형 승패 예상 캠페인도 실시한다. 스타디움 맛집을 스마트폰으로 예약해 자리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및 라쿠텐은 운영하는 프로 야구팀의 구장에서 각각 2019년 시즌부터 스마트폰 결제를 채용한다. 소프트뱅크는 헤드셋을 이용한 야구의 가상현실(VR) 관전의 실증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가 도쿄 올림픽 경기장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면 일본발 관전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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