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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의 발흥 (8) : 트럭 대열 주행 -- 물류번혁, 새로운 사업 기대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12.2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이원규
  • 날짜2016-12-30 08:50:16
  • 조회수485

자율주행의 발흥 (8)
트럭 대열 주행
물류변혁, 새로운 사업 기대

-- 1대로 수송 2배 --
1대로 통상의 대형 트럭(적재량 10톤) 2대분을 수송할 수 있는「더블연결트럭」. 국토교통성은 11월, 신도메이(新東名)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최대 약 500km의 구간을 활용한 주행실험을 위해, 전문가협의회를 설치하였다. 대열 주행의 실용화가 목표다. 실험에서는 일반 차량에 대한 영향도 검증한다.

선두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트럭은 무인 상태에서 트럭끼리 서로 통신하며 도로 위를 화물 열차처럼 달리는 대열 주행은, 운전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류 업계를 구제할지도 모른다. 임금이나 연료비, 보험료 등이 줄고, 물류사업자의 영업 이익이 3배로 증가한다는 계산도 있다.

상용차(商用車) 세계 최대 제조업체인 독일의 다임러는 고속도로「아우토반」에서 실증 실험을 실시, 약 7%의 연비 개선 효과와 차간 거리를 50m에서 15m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 저연비에 기대 --
일본도 지지 않는다. 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발기구(NEDO)는 트럭의 대열 주행 기술을 개발, 실증 실험도 실시하였다. TOYOTA TSUSHO는 국내 트럭회사나 JTEKT, Nippon Signal, Nabtesco 등과 연계하여, 경제산업성의 업무 일환으로, 2018년도에 후속 차량이 무인 대열 주행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 실증 실험은 세계 처음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비즈니스도 생겨난다. 그 하나가 수송하는 물건의 목적지나 목표 도달시간, 주행 상황, 도로정체 정보를 분석하여, 최적의 대열 구성을 지시하는 교통관제기술이다.

교통관제는 미국 구글, 아마존과 마찬가지로「플랫폼 형」비즈니스라고 말할 수 있다. 선구자는 미국의 Peloton. 스웨덴 Volvo, 일본 DENSO, 캐나다 Magna International, 미국 UPS와 인텔 캐피탈 등 자동차∙부품제조회사, 물류사업자 등이 출자하고 있으며, 2017년을 목표로 상업화를 서두르고 있다.

대열 주행이 실현되면 연료비도 절약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물류사업자가 자율주행 트럭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구조의 변화 --
차량개발에 대한 생각도 변하게 된다. Isuzu자동차와 Hino자동차는 통신시스템이나 핸들을 자동으로 조작하는 기초기술 등을 2017년 9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경쟁이 아니라 협조영역」(Isuzu 간부). 상용차제조회사의 합종연횡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자율주행 차에 의한 물류개혁은 간선 수송에 멈추지 않는다. Yamato운수는 DeNA와 연계.「Roboneko Yamato」라는 자율주행 차에 의한 On-Demand 배송의 실현을 위해, 2017년 3월에 국가전략 특구에서 실증 시험을 시작한다.

인터넷판매 확대되면서 동시에 운전자 부족은 심각화될 것이다. 소비자의 요구를 먼저 파악하여 새로운 비즈니스의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기존의 협업 구조에 대한 사고방식부터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 (9)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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