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완전 자율주행을 공동 연구 -- 구글의 지식을 공유
-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12.2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이원규
- 날짜2016-12-30 08:46:58
- 조회수470
비즈니스 투데이
혼다, 완전 자율주행을 공동연구
구글의「지식」을 공유
-- 기술자 부족으로 위기감 --
혼다(Honda)가 미국 구글(Google)과, 사람이 관여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22일의 발표에 따르면, 혼다 자동차에 센서나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일반 도로에서 실험한다. 노리는 것은 구글의「지식」. 자율주행 기술의 승패를 가르는 열쇠가 되는 것은 방대한 데이터 수집과 그것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연비의 성능이나 주행을 통해 키워온 기술은 통용되지 않는다. 미지의 영역에서는 과거의「자기 부담 주의」를 버리고, 제휴 노선을 걷는다.
미국 구글의 자율주행 개발 부문에서 독립 사업체제로 분할된, 웨이모(Waymo)와의 공동 연구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국 제너럴 모터즈(GM) 와 제휴한 연료 전지 자동차, 소프트뱅크(SoftBank)와 협력한 인공지능(AI)에 이은 협업 안건이다. 미국 4개 도시에서의 실증 실험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공유한다.
혼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한 시판용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운전자 없이도 달릴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은 그 다음 단계이다. 이미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로 협력 관계에 있어, 교섭이 원활하게 추진되었다.
「기술 개발은 오픈 마인드로 추진한다」. 혼다의 야사토(八郷)사장은 이렇게 단언한다. 자기 부담 주의를 고집해온 창업자 혼다의 정신을 계승해, 업계의 합종연횡(合從連橫)과는 선을 그어 왔으나, 시대의 변화를 거역할 수는 없었다. 엔진이나 차체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자동 운전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나 AI에 관한 지식은 별로 없다. 외부의 전문 기술자의 영입 경쟁은 격화되고 있어, 이대로는 뒤처진다는 위기감이 쌓여왔다.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의 대응이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100억킬로미터 규모의 주행 데이터가 필요하다라는 견해도 있다. 이것은 예상 수치이지만, 이 과제를 회사 단독으로 해결해 나가기는 어렵다. 세밀한 공동 연구 내용이나, 데이터의 공동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IT(정보기술)의 거인 나름의 연구 방법이나 주행 데이터의 처리 기술을 흡수할 수 있다면, 앞으로의 자동차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구글에게도 사정은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직접적인 생산이 아닌, 전문 분야인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추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기본 소프트(OS)에서 세계 시장 80%의 점유율을 차지한 방법과 서로 통하지만, 조기에 사업을 성립시키기 위해선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력이 불가피했다.
혼다보다 먼저, 유럽과 미국의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 모빌스(FCA)와도 공동 연구 착수에 합의했다. 관계자는「혼다가 마지막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로에게 얽매인 관계를 기피하는 것은 혼다도 마찬가지이다. 2011년에 미국 실리콘밸리의 연구 거점을 IT업계나 벤처기업과의 협업 창구로 바꿨다. 이미 다수의 차재용 기술 분야의 벤처 기업에 기술자나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공동 개발을 통해 실용화가 실현된다면, 혼다 자동차에 우선적으로 탑재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의 조기 실현을 위해서는, 폭 넓은 사외의 기술에 대한 감정 능력도 연마할 필요가 있다.
-- 4륜차 세계 생산 누계 1억 대 돌파 --
혼다는 22일, 사륜차의 세계적 생산 대수가 1억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하였다. 원래 이륜차 제조 회사였으나, 국내에서 가장 늦게 설립된 자동차 대기업으로, 1963년 사이타마(埼玉)현 와코(和光)시에서 경 트럭「T360」의 조립을 시작한지 53년 만에 달성된 것이다. 현재는 18개국・지역에 34곳의 생산 거점을 가지고 있다. 그 내역은 국내가 4,733만대, 해외가 5,267만대이다.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은 1972년에 생산을 시작한 세계 전략용의「시빅(Civic)」시리즈이다.
자율주행, 다른 업종과의 연계 활발
과거의 자동차 제조 기술의 경험을 살릴 수 없는 자율주행 기술은 다른 업종과의 연계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 혼다(Honda)와 미국 구글(Google)처럼 대규모 기업과의 연계뿐만 아니라, 독자적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도 유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닛산(Nissan)자동차는 자율주행의 연구 개발을 위해, 2015년, 미항공우주국(NASA)과 연계하였다. 2016년 9월에는 프랑스의 르노(Renault)와 공동으로 프랑스의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실페오(Sylpheo)를 인수하였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나 차체 제어 소프트의 개발에 착수한다. 르노・닛산 연합의 레드직(Ledzic)기술 담당 임원은「폭 넓은 개발 테마에 자가 기술만으로 대응할 생각은 없다. 이와 같은 연계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한다.
토요타(Toyota)자동차는 10월, 독일의 BMW 등과 공동으로 미국의 벤처기업, 나우토(Nauto)(캘리포니아주)에 출자했다. 나우토의 차량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과 GPS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사용해, 자동 운전의 개발에 활용한다.
자동차의 사용방법이「소유」에서「이용」으로 바뀌는 쉐어링 이코노미(Sharing Economy)의 등장도 변화를 부추겼다. 토요타는 5월, 대규모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Uber) 테크놀로지와 연계, 자동차 구매자가 차량 공유로 인한 수입을 대출의 상환으로 채울 수 있는 시스템 등을 검토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