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탈 테크 속속 등장 -- 치주염을 센서로 검지, 스마트폰 사진으로 질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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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5.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5-14 13:59:35
- 조회수301
덴탈 테크 속속 등장
치주염을 센서로 검지, 스마트폰 사진으로 질병 발견
스타트업 기업이 활약하고 있는 분야는 로봇과 우주, 금융뿐만이 아니다. 소형에 저가인 센서의 보급으로 치과 영역의 ‘덴탈 테크(Dental Tech)’기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치주염 등으로 치과병원에 다니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덴탈 테크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내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기 시작하고 있다.
소아 치과에 대한 고민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는 Novenine(오사카 시)은 2020년, 센서로 치주염균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전동 칫솔 ‘스매쉬(Smash)’를 발매한다. 3mm길이의 센서에 입김을 불어 치아에서 발생되는 ‘메테인싸이올(Methanethiol)’과 황화수소를 검지한다. 무선으로 스마트폰 앱에 매일같이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칫솔도 ‘IoT’기기가 되는 것이다. 치과 의사이기도 한 다케야마(竹山) 대표는 “소비자가 치아 진료를 받는 동기가 될 수 있고, 치과 의사와의 상담에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여름부터 시작되는 실험을 거쳐 800개의 병원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1개에 5천~8천엔을 상정, 연 8만개의 판매를 목표로 한다.
센서가 장착된 제품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능한 빨리 실용할 계획이다. 개발에는 간사이(関西)지방의 소규모 공장이 협력하고 있다.
치과 분야에서는 예약관리시스템 등 일부에 IT가 활용되어왔지만, 앞으로 그 범위는 확대될 전망이다. CT 영상 등의 분석에서 이미 응용되고 있는 AI도 치과 의료에 응용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시스템회사 하피(歯っピ-)는 스마트폰 사진을 통해 치주염 가능성을 예측하는 AI를 개발 중이다. 입 안의 사진을 찍어 치석이나 잇몸의 상태를 관찰한다. 향후 검진서비스회사에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Dental Support(지바 시)가 2020년의 도입을 결정했다.
2018년에 하피를 설립한 고야마(小山) 사장은 대형 전자회사에서 영상 처리 등의 기술 개발에 종사했다. 창업한 계기에 대해 “구마모토(㷱本) 지진 때, 자원봉사로 피난 민들의 치아 상태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한 조사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치과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2017년에 134만명으로 추정, 2002년보다 17% 증가했다. 이러한 수요 측면과 센서의 가격 인하로 분석 기술이 확대되고 있는 공급 측면을 배경으로 덴탈 테크 시장이 대두되고 있다.
IT가 해결하는 것은 질병뿐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만성적으로 부족한 치과위생사 확보에도 활용할 수 있다. HANOWA(오사카 시)는 7월, 치과위생사가 전용 화면으로 자택 부근의 병원을 찾아 근무 시간을 1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현장을 떠난 주부 등과 치과 병원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다.
자금도 모이고 있다. “치과 업계도 치료의 고도화와 효율화가 급선무이다”. 치과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M&D Innovation은 이렇게 전망한다. M&D Innovation은 미쓰이(三井)물산이 2018년 11월에 설립한 자회사이다. 디지털과 소재의 힘을 활용한 “혁신적인 예방 및 치료로 이어지는 제품서비스에 수요가 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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