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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배차 앱, 소니도 도전 -- 배차 앱은 'MaaS'로 들어가는 입구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4.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5-01 23:00:52
  • 조회수387

디지털 인사이트
스마트폰 배차 앱, 소니도 도전
배차 앱은 'MaaS'로 들어가는 입구

스마트폰 앱을 사용한 택시배차서비스에 소니가 마지막 주자로 참여하였다. 소니가 택시회사 5개사와 합작 설립한 민나노택시(도쿄)가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국 전개는 하지 않고 우선은 도쿄에서 편의성 향상을 추진해 나간다. 택시사업자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굳이 국지전에 도전하는 소니. 서비스의 장래성도 내다본 심모원려가 엿보인다.

16일에 시작된 서비스 이름은 ‘S 라이드’다. S는 ‘Simple’ ‘Smart’ ‘Speedy’의 머리글자를 나타낸다. 민나노택시의 니시우라(西浦) 사장은 “20~50대의 회사원이라는 헤비 유저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우선 ‘Simple’은 간단한 조작으로 배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도로에 배차 장소를 자동으로 정확하게 설정한다. 하나의 조작만으로 배차가 완료되는 구조다. 타사의 경우는 위치를 조정하거나 목적지를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2~5단계의 조작이 필요했다. 목적지는 배차 후의 대기 기간에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결제나 QR코드 결제에도 대응한 ‘스마트’ 결제도 실현하였다.

민나노 택시에 출자하는 것은 Green Cab이나 국제자동차, Checker Cab무선협동조합 등 도쿄의 5개 택시 회사다. 우선 5,500대가 대응하고, 이르면 9월에 총 1만대로 대응한다. 대응 대수는 일본 최대 택시 사업자인 일본교통 계열의 재팬택시와 같은 수준으로 보인다. ‘Speedy’한 배차를 위해 규모를 확보한다.

소니는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나 센서 기술과 조합하여 택시회사용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정밀도가 높은 수요 예측이나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사업자를 확보한다. 도쿄라는 ‘최대 격전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실현한다. 2020년 이후에 근처 현이나 정령지정도시(한국의 특례시와 유사)에서 전개할 방침이다. 니시우라 사장은 “5년 정도 후에는 재팬택시와 민나노택시의 2강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한다.

배차 앱은 재팬택시가 7만대 규모로 앞서고 있다. DeNA의 ‘MOV’가 9,500대로 뒤를 잇고 있다.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의 일본법인이 나고야나 오사카에서, 중국의 디디추싱도 소프트뱅크와 협력하여 오사카에서 사업을 시작하였다. 택시를 기다리는 시간은 편의성과 직결되며 사업자의 쟁탈이 격화된다.

배차 수수료 할인이나 택시 차내에 탑재하는 기기의 무료 제공 등으로 대수를 늘리는 움직임도 보인다. 배차 앱은 벌써부터 소모전 양상을 보인다. 눈 앞의 이익에 흔들리지 말고 각 사가 보급을 서두르는 이유는 장기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승차율이 높아지면 사람을 태우고 있지 않는 시간이 단축된다. 운전자의 경험에 따라 수익에 차이가 생기는 부분도 없어지기 때문에 신입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운전자 부족 해소에 대한 기대도 있다.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남성 택시 운전자의 연간 급여는 17년에 333만엔. 전체 산업 평균과 비교하면 218만엔 낮다. 테크놀로지로 업계를 효율화할 수 있을까? 그러한 요구에 부응한 사업자가 경쟁 타사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 데이터가 서비스의 원천으로 --
“원하는 것은 데이터다”. 소니의 요시다(吉田) 사장은 일찍부터 배차 앱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 왔다. 수도권의 택시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떨 때 브레이크를 밟는가? 배차 앱을 통해 택시 업계와 협력하여 앞으로 모빌리티를 생각하는데 있어서의 기초 데이터를 수집할 생각이다.

택시는 자가용차와 비교해 가동률이 높기 때문에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해석하여 다음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출하는 원천으로 한다. 그 점이 소니가 택시 업계에 진출하게 된 하나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방대한 주행 데이터는 자율주행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소니는 이미 자율주행을 위한 이미지 센서 등을 개발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보급기에 들어서면 더 좋은 서비스나 제품을 전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보급이 기대되는 버스나 전차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차세대 이동서비스 ‘MaaS’에서는 배차 앱이 이용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입구’가 된다. 택시만이 아닌 폭넓은 데이터의 취득으로 이어진다면 서비스의 확대는 크다. 배차 앱을 둘러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선은 진영 만들기가 중요해진다.

● 소니는 후발이지만 규모는 2위

배차 앱 사업자

전개 지역

대응 대수

재팬택시 (일본교통)

전국

약 7만대

민나노택시 (소니)

도쿄

약 1만대

MOV (DeNA)

도쿄, 가나가와현

약 9,500대

우버 테크놀로지 (미)

히로시마현 등

약 1,700대

디디추싱 (중)

오사카후 등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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