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에 대응하는 IC태그 용도 확대 -- 페닉스솔루션, 공장이나 창고 재고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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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4.1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4-18 21:18:13
- 조회수398
금속에 대응하는 IC태그 용도 확대
페닉스솔루션, 공장이나 창고의 재고 관리
칩에 기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재고 관리나 보수와 같은 용도에서 활용하는 IC태크. 소매점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정보 판독에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금속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과제를 독자의 기술로 극복하여 IC태그의 용도를 확대하고 있는 곳이 Phoenix Solution(가나자와시)이다.
IC태크는 RFID(무선자동식별)이라는 기술로 기능한다. 데이터를 판독하거나 입력하는 리더라이터라는 기기 등에서 전파를 보내면, IC칩과 안테나를 내장한 태그가 응답하는 구조다.
가까이에서 일일이 리더기를 갖다 대야 하는 바코드와는 달리, RFID는 떨어진 장소에서 복수의 태그 정보를 동시에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주목하여 의류업계 등은 재고 관리나 셀프 계산대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용도를 크게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파를 차단하는 특성이 있는 금속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과제였다.
페닉스솔루션은 2014년 4월에 설립. IC태그의 성장성에 주목한 가나오카(金岡) 사장이 설립하였다. 페닉스솔루션에서 개발을 담당하는 스기무라(杉村) 부사장은 가나자와시의 벤처기업에서 오랫동안 RFID 관련 제품 개발을 담당하였으며 당시 거래처에는 말레이시아 정부나 삼성전자 등도 있었다.
금속 대응 IC태그는 16년에 완성, 공동 개발한 다이닛폰인쇄와 함께 발표하였다. 기술적인 특징은, 금속이 갖는 특성을 활용하여 안테나의 일부로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술로 인해 맨홀과 같은 두꺼운 금속 뒤편의 태그를 판독할 수 있게 되면서 통신거리도 늘어났다.
도쿄의 렌털회사에서는 창고에서의 수량과 품질관리에 페닉스솔루션의 금속 대응태그를 도입하였다. 기존에는 입출고 때마다 사원이 눈으로 확인하였지만 창고 입구에 데이터판독용 안테나를 설치하거나 리더기 스캔을 통해 순식간에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창고 등의 선반과 제품의 쌍방에 금속 대응 태그를 장착함으로써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넓은 부지에 산재해 있는 철골 등 건축 자재를 드론을 띄워 재고 관리하는 기술도 확립하였다.
공장이나 창고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거래처로부터 ‘더 빨리 이 기술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가나오카 사장).
앞으로는 제조 현장에서 소매 단계의 최종 제품으로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례로 자동차나 타이어에 태그를 장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점검, 수리 이력을 파악할 수 있고, IoT(사물인터넷) 관련 수요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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