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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의 싹' 40사가 공유 -- 도요타와 ANA, 혁신을 위한 타업종 협력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4.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4-14 22:14:23
  • 조회수374

'신사업의 싹' 40사가 공유
도요타와 ANA, 혁신을 위한 타업종 협력


도요타자동차나 전일본공수(ANA) 등 40개 기업이 협력, 새로운 사업으로 이어지는 기술이나 노하우를 공유∙교환하는 시도를 시작한다. 각 사가 보유한 지적재산 가치에 대한 타사의 인정을 받아, 업종을 초월한 제휴나 데이터의 원활한 매매를 촉구한다. 일본 기업은 기술이나 노하우를 사내에 가둬두려는 경향이 있었다. 참가 업체들은 사외의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 창출을 목표한다.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가 창출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업종을 초월하여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움직임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인텔이나 중국의 인터넷기업 바이두 등 미국, 유럽, 중국의 기업이 앞서고 있고 일본은 뒤처져 있다. 40사가 새로운 사업 창출을 목표로 협력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15일에 도요타 등이 ‘이노베이션 테크 컨소시엄’을 설립한다. 아사히그룹홀딩스, 이토추상사, 다케다약품공업,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덴쓰 등 40사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하였으며 앞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2020년에는 100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5월에 각 사의 신사업 담당자들이 사업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여 가치를 수치화하는 실증시험을 시작한다. 실험을 바탕으로 이르면 20년에 실제 제휴나 거래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참가 업체들이 용도 등을 설정한 사업모델 안이나 첨단기술, 데이터를 공유하면 관심이 있는 담당자가 3단계 정도로 투표한다. 인공지능(AI)이 평가자 별 감정 능력을 감안하여 최종적으로 평가 결과를 내는 시스템이다. 가치 산정은 스타트업 기업인 VISITS Technologies(도쿄)의 기술을 사용한다.

사업이 될 가능성을 ‘가시화’하여 제휴나 거래의 기준으로 삼는다. 기업은 이른 단계에서 자사의 아이디어에 대한 외부 평가를 받음으로써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효과를 전망할 수 있다.

ANA는 소비자가 공항에 도착한 후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나 여행 전후에 제공할 새로운 사업을 모집한다. 아사히는 환경보호 기술의 공동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텔, 월트디즈니 등 대기업이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을 지원, 타업종간 협력으로 신사업 개발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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