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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점포까지 IC태그 하나로 관리 -- 돗판계열사, 2종류 통신 방식 대응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4.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4-13 08:15:00
  • 조회수290

공장에서 점포까지 IC태그 하나로 관리
돗판계열사 개발, 2종류의 통신 방식에 대응

돗판(凸版)폼즈는 통신 거리가 수 센티미터로 비교적 짧은 ‘HF대역’과 떨어진 장소에서 데이터를 판독하는 ‘UHF대역’의 2가지 방식에 모두 대응하는 IC태그를 개발했다. 2종류의 통신 방식으로 판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 현장에서 점포까지 하나의 태그로 관리할 수 있다. 인력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IC태그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돗판폼즈는 2가지 통신 방식에 대응하는 편리성을 어필해 2021년까지 5억엔의 관련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IC태그에는 ‘HF대역’과 ‘UHF대역’의 2종류의 주파수대가 있다. HF대역은 통신 거리는 짧지만 정확성이 높아 의료 현장이나 공장 내 공정 관리 등에 이용되고 있다. UHF대역은 통신 거리가 길고 한번에 많은 IC태그를 판독할 수 있어 창고 내의 입출 관리나 점포에서의 판매 동향 파악 등 물류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각각의 판독 방식이 달라 이용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주파수대의 IC태그를 구별해 이용하는 케이스가 지금까지 일반적이었다.

돗판폼즈가 개발한 이번 IC태그는 안테나의 배치 패턴을 연구해 각각의 주파수에 영향을 주지 않고 통신할 수 있도록 했다. 돗판폼즈에 따르면 국내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2가지 주파수대에 대응한 IC태그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다.

새로운 IC태그 가격은 수주량에 따라 다르지만, 1장에 50~60엔 정도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HF 대역’(40엔 전후)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UHF대역에도 대응할 수 있는 IC태그에 대한 잠재 수요는 크다고 돗판폼즈는 전망하고 있다.

돗판폼즈는 제조업과 의료∙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이번 IC태그를 판매해나갈 방침이다. 2종류의 통신 방식에 대응하기 때문에 생산 기록 추적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심각한 인력부족을 배경으로 IC태그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조사회사인 후지키메라종합연구소(도쿄)는 IC태그 등에 이용되는 무선자동식별(RFID)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2년에 2018년의 약 2배인 4,090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업체 5곳은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2025년까지 취급하는 약 1,000억개의 모든 상품에 IC태그를 부착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도 작년 10월에 본격적으로 자동화한 아리아케(有明)창고(도쿄)에 IC태그를 이용한 자동 품질검사시스템을 도입했다.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인쇄회사들 간의 기술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돗판인쇄는 2017년에 UHF대역의 이용으로 높은 비용의 원인이었던 제작 공정을 재검토해 1억장 정도의 대형 수주가 있을 경우, 1장에 5엔 정도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일본인쇄도 소재와 제조 방법을 재검토해 2025년에 1엔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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