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인공 내이’ 신제품, 첫 스마트폰 대응 -- 일본 코클리어, 통화 품질 향상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4.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4-09 15:45:13
  • 조회수317

‘인공 내이’ 신제품, 첫 스마트폰 대응
일본 코클리어, 통화 품질 향상


호주의 의료기기업체 코클리어(Cochlear)의 일본법인 일본 코클리어(도쿄, 시미즈(清水) 사장)는 내이에 장해가 있는 난청자를 위한 의료기기 ‘인공 내이’ 신제품을 발매하였다. 인공 내이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의 음성을 직접 수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음악 청취가 수월해져 난청자의 생활의 질이 향상된다.

음성은 내이에 있는 ‘와우’라고 부르는 기관에서 전기신호로 변환되어 뇌에 도달한다. 와우에 장해가 있는 경우는 뇌가 음성을 인식할 수 없다.

인공 내이는 보청기처럼 귀에 거는 체외 장치와 귀 속에 내장하는 체내 장치로 구성된다. 우선 체외 장치가 소리를 주워 디지털 신호로서 체내 장치에 송신한다. 체내 장치는 디지털 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한다. 와우에 삽입된 전극을 통해 전기신호로 청신경을 자극한다. 그 자극을 뇌가 음성으로서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체내 장치는 가로세로가 수십 밀리미터, 두께가 수 밀리미터다. 체외 장치와 신호를 교환하는 자석을 내장. 전원은 필요 없으며 일단 내장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일본 코클리어의 신제품 ‘Nucleus 7 Sound Processor’는 체외 장치로, 일본 코클리어의 체내 장치와 함께 사용한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다운로드 하여 iPhone과는 그대로 연동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별도로 판매하는 소형 단말을 병용함으로써 연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음량을 조절하거나 전방에서 나오는 음성을 잘 들릴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체외 장치를 분실했을 때는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찾을 수도 있다.

칩이나 코일 설계를 재검토하여 기존의 체외 장치와 비교해 크기는 25% 소형화, 무게는 7.9그램으로 24% 경감하였다. 충전 없이 연속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최대 1.5배로 늘었다.

한쪽에 91만 3,787엔(체내 장치도 포함)이다. 일본 코클리어 제품의 인공 내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서는 체외 장치만도 판매한다.

일본에서는 인공 내이는 1994년에 보험 적용 대상이 되었다. 대상자는 약 40만명에 달하며, 선천성 난청과 노인성 난청을 포함한다. 그러나 보청기와 비교해 일반적인 인지도가 낮다. 실제로 착용하고 있는 것은 3%인 1.2만명에 그친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노인성 난청의 경우는 자각증상이 가볍거나 인공 내이로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본 코클리어는 3월에는 인지도 향상을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 스마트폰과 연동된 기능성 등을 무기로 폭넓은 세대에 어필할 생각이다. 호주 코클리어는 80년대에 인공 내이를 실용화한 세대 최대 기업이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