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두뇌전 (42): 전자 데이터 활용 -- 사용량 분석해 신사업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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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3.2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4-03 20:42:52
- 조회수424
클라우드 두뇌전 (42)
전자 데이터 활용
사용량 분석해 신사업 창출
-- 개척을 모색 --
도쿄전력파워그리드 및 ntt데이터 등이 스마트 미터(통신기능이 달린 전력량계)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그리드 데이터뱅크 랩’을 설립했다. 전력 데이터라는 광역에 걸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사업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양한 기업이 디지털을 활용한 신사업 개척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회사도 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전력 데이터 활용은 전력 사용량의 균형 정보를 취득해 수급을 조정하는 스마트 그리드(차세대 전력망)이 잘 알려져 있다. 8년 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원자력발전소가 정지하고 전력공급 능력이 저하됐다. 자연에너지 이용의 흐름과도 겹쳐져 각광을 받아 대규모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복수의 공급거점에서 수요만큼을 제공하는 스마트 그리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 실시간으로 --
스마트 그리드의 실현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스마트 미터다. 통신기능을 내장한 전력 미터로 공장 및 사무실, 가정 등에서의 전기 사용 상황을 알 수 있다. 실시간 사용 상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검침 필요도 없다. 이번 도쿄전력파워그리드 및 NTT데이터, 간사이전력, 주부전력의 4개 사가 설치한 그리드 데이터뱅크 랩의 최대 특징은 이 스마트 미터의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창출에 있다. 전력 수급을 파악한다고 하는 차원에서 지역성도 다른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취급하게 된다.
그리드 데이터뱅크 랩 설립에 관련된 발표회에서 4개 사의 책임자는 전력 데이터 활용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용 사례로 든 것이 방재 계획의 향상이다. 지도 상에 전력 데이터를 융합시킴으로써 30분 마다 이용상황을 가시화할 수 있다. 도내에 있는 지역을 종횡 250M로 나누어 스마트 미터에서 추정해 재택세대 수를 표시한다. 시간대로 사람의 활동이 어디에 있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에 응용한다. 지자체에는 피난소가 설정되어 있지만 피난소에는 수용 한계가 있어 재택자가 많은 경우에는 재해 시에 피난소 량을 넘는 경우도 있다. 피난 경로의 변경 및 보급물자를 언제, 어디에, 얼만큼 옮겨야 하는 지를 상세한 피난계획의 설립에 반영한다.
구역 마케팅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사용 사례 중 하나다. 음식점 및 편의점 등 새로운 매장의 개점자리를 찾는 경우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미터의 데이터를 지도 상에 표시한다. 종횡 1KM 마다 세대의 수를 표시해 과거 전력 데이터와 비교해 세대 수가 증가하고 있는 구역을 나타낼 수 있다.
-- 아이디어 구체화 --
그리드 데이터뱅크 랩은 3년 동안의 활동 중 2018년, 2019년은 사용 사례 창출에 나선다. 1건의 사용 사례 당 3개월 정도를 할애할 예정이다. 2년 동안 최대한 많은 실증에 나선다. 도쿄전력파워그리드 사업개발실부장이자 그리드 데이터뱅크 랩 업무집행책임자인 히라이(平井)는 “회원기업과 공동으로 실증 활동을 추진해 데이터 활용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유익한 사용 사례를 수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드 데이터뱅크 랩은 4개 사 등 참가기업으로 지자체 및 손해보험회사, 전력회사, 은행 등의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력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정비해 타 업종 기업이 가진 데이터와 융합시켜 새로운 사업 및 시장을 창출하는 것도 예상된다.
디지털화의 파도는 그칠 줄 모른다.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변혁)에 속도가 붙고 있다. ‘21세기의 석유’라고도 불린다. 이 천연자원을 어떻게 새로운 가치 및 시장 개척으로 결부시킬 수 있을지 자원을 다루는 전력회사의 진가가 요구된다.
-- (43)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