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토랑 테크놀로지 -- 편리성 향상, 운영 비용 절감/ 사전결제, 대기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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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3.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3-20 16:14:23
- 조회수389
레스토랑 테크놀로지
편리성 향상, 운영 비용 절감/ 사전결제, 대기시간 단축
요리사는 솜씨를 발휘해 요리를 만들고 스태프는 손님을 접대한다. 이러한 노동집약형 이미지가 강한 레스토랑의 운영을 테크놀로지가 바꾸기 시작하였다. 종업원의 시프트 관리, 사전 주문을 통한 고객 체험의 진화, 스마트한 대금 결제 등 미국에서는 ‘레스토랑 테크’를 전개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속속 등장, 현장의 개혁을 견인하고 있다.
-- Toast --
미국의 전 부대통령 엘고어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Generation Investment Management가 출자하는 Toast는 레스토랑 업계에 특화된 올인원 클라우드 오퍼레이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POS(판매시점정보관리)를 중심으로 주문 받기나 재고 관리, 종업원의 근무 관리, 로열티 프로그램 운영 등 레스토랑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업무를 일괄 관리해 준다.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도입 비용 및 수고를 줄이고 시스템 활용의 촉진을 노린다.
미국의 49개 주의 레스토랑에서 이미 도입되었다. 2016년 시점에서 도입 고객 수는 100건 이상, 거래 액은 20억 달러를 넘었다. 17년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실시한 ‘세계 탑100 클라우드 앱’에 선정되었다.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의 평가 금액)은 14억 달러로, 이미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 Resy Network --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Resy Network는 인기 레스토랑에 특화된 모바일 예약 앱을 전개하고 있다. 엄선한 1,000개 이상의 매장 가운데서 이용자의 기호에 맞는 레스토랑만을 큐레이션하여 스마트폰 화면 등에 표시한다. 간단한 조작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자본 제휴를 맺고 있어 에어비앤비의 앱으로도 레스토랑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사업 내용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18년 11월에 레스토랑 고객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Reserve(뉴욕)를 인수하였다. Reserve의 서비스는 고객의 기호나 알레르기와 같은 정보도 관리가 가능한 특징이 있으며 이미 500개 이상의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등 실적에 정평이 나 있다.
-- Allset Technologies --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Allset Technologies는 15년에 창업하였다. 레스토랑의 예약부터 주문, 지불까지를 사전에 끝낼 수 있는 앱을 제공하고 있다. 런치타임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싶은 고객과 회전율을 높이고 싶은 레스토랑 양쪽에서 평가를 얻고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앱을 열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근처 레스토랑이 표시된다. 가게를 선택하고 도착 시간을 입력하고 요리를 주문에 두면 도착과 거의 같은 시간에 요리가 나온다. 지불도 앱으로 사전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가 끝나면 바로 나올 수 있다. 런치의 경우 매장에 머무는 시간은 30분 정도라고 한다.
Allset Technologies는 고객의 주문 금액의 15%를 레스토랑으로부터 징수함으로써 수익을 얻고 있다. 고객의 금전적인 부담은 없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10개 도시 1,70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제휴를 맺고 있다. 매월 2만 2,000명이 이 앱을 통해 주문하고 있다고 한다.
-- Ritual --
14년에 창업한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Ritual도 런치나 커피를 스마트폰 등으로 사전에 주문할 수 있는 앱을 전개하고 있다. Ritual만의 특징은 Piggyback라는 소셜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바빠서 사무실에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에 앱을 통해 같은 빌딩에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동료에게 픽업을 부탁할 수 있다.
픽업을 부탁 받은 사람은 할인이나 무료 음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8년 6월 시점에서 2,5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등록하였다.
-- Spacious Technologies --
16년에 창업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Spacious Technologies는 레스토랑의 일부 시간대를 업무나 회의가 가능한 공동 이용 장소(코워킹 스페이스)로서 대여하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디너만을 제공하는 가게의 낮 시간대, 주방에서 요리 준비를 하고 있지만 손님들이 이용하는 테이블은 비어 있다. 레스토랑은 공간을 개방할 수 있는 시간대를 등록함과 동시에 Wi-Fi와 커피 무한리필 환경을 만든다. 이용객은 월 199달러, 하루에 20달러에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