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라연구소, IT의 5년 후를 예상 -- ‘엣지AI’, 자동차∙기계에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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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3.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3-13 22:35:39
- 조회수443
노무라연구소, IT의 5년 후를 예상
‘엣지AI’, 자동차∙기계에 응용/ 지연∙기밀성 과제 해결, 드론 자율비행
노무라종합연구소(NRI)는 5일, 5년 후의 IT의 진보를 전망한 ‘IT로드맵’을 공표하였다. IoT(사물인터넷)가 보급되고 각 곳에 산재하는 인공지능(AI)이 대량의 데이터를 순차 처리한다. 그리고 5G(제5세대 이동통신시스템)를 활용한 드론이 비행하게 될 것이다. 5년 후에 맞이하게 될 미래를 예측해 본다.
NRI 디지털기반개발부의 시로타(城田) 매니저는 “앞으로 5년은 다양한 데이터를 어떻게 사업으로 연결시킬 것인가가 중요해진다. 사업을 실현하는 기술의 조합에 초점이 있다”라고 지적한다.
-- 기술은 이미 개발 --
엣지AI는 스마트폰이나 IoT기기로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지 않고 단말 측에서 처리하는 ‘엣지컴퓨팅’ 시스템에 조합시킨 것이다. 자동차나 산업용 기계 등으로 응용이 확대될 것으로 NRI는 예측한다.
IoT단말과 AI를 조합한 현재의 시스템의 대부분은 단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그리고 클라우드 측의 AI로 분석한 결과를 IoT단말로 되돌려 보낸다. 단말과 클라우드의 정보 전송에서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에 엄격한 실시간성을 요구하는 용도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므로 기밀성이 높은 정보를 다루기에도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엣지AI가 보급되면 이러한 제약은 제거된다.
이미 기술은 정비되고 있다. 저소비전력으로 AI 처리를 실행하는 칩은 이미 등장하였다. NRI는 2020년까지는 자동차용 센서 등에도 AI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한다. 단말 환경이 정비되는 21년 이후에, 현재는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번역이나 이미지인식을 엣지 측에서 처리하는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5G는 국내에서는 19년 여름에 시험 서비스, 20년 초에 본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현행 4G와 비교하여 고속대용량, 저지연, 여러 대의 단말 접속이라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신칸센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에도 고속통신이 가능해진다. 저지연을 활용한다면 원격으로 수술을 실시하는 등의 응용도 기대할 수 있다.
IoT와의 연계도 기대할 수 있다. 센서 등의 IoT 단말을 한번에 대량으로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5G와 AI를 탑재한 자동차의 조합으로 고도의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 자동차 자체가 IoT단말이 되어 주행 중의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원격에서 제어하는 것이다.
-- 5G와 무선 병행 --
NRI 디지털기반개발부의 후지요시(藤吉) 연구원은 “자율주행을 이용한 여객 서비스를 실현하여 사업 구조를 크게 바꿀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한다.
5G가 본격적으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조금 미래가 될 것이다. 20년 시점에서는 스마트폰과 기지국 구간이 5G에 대응만 할 뿐이다. 이동통신회사 측의 기간망은 4G시대의 것이 남기 때문이다. 고속통신 이외의 저지연과 다접속 특징은 기간망의 대응이 완료되는 24~25년이 돼야 실현될 것으로 NRI는 예측한다.
또한 센서 등의 IoT단말로 데이터를 취득하는 용도의 경우는 5G 정도의 고속성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다. 저전력으로도 통신이 가능한 것이 좋다. 때문에 센서용 차세대 무선통신이 5G와 병행하여 확산될 것이다.
차세대 무선통신은 19년 이후에 서비스를 시작, 일부 서비스는 22년도 이후에 전국적으로 전개한다. 사업에서 요구하는 통신속도나 소비전력에 맞춰 5G와 적재적소에서 활용하게 된다.
NRI는 농업이나 물류, 감시 등에 대한 응용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드론도 중요 기술로 평가하였다. 19년 이후에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러 기업의 드론을 제어하는 운항관리시스템이나 이착륙 시설 등이 정비되는 19~22년에 산간지역이나 섬 등의 물류업무에 활용될 것이다. 19년에는 AI를 탑재한 드론이 등장하여 AI를 활용한 자율비행이 본격화된다.
23년 이후에는 5G와 연계되는 드론이 등장하면서 사업에의 활용 용도도 많아질 것이다. 예를 들면 드론으로 원격지의 생산 현장을 촬영하여 5G만의 고속성을 활용한 고화질 영상을 전송한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생산 공정의 지식을 축적하는 등의 용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개인데이터 활용에 많은 장벽
‘대가’의 차별화가 중요
IoT(사물인터넷)가 확산되면 개인 데이터의 수집도 지금 이상으로 진행될 것이다. 수익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실현을 위한 장벽은 높아 보인다.
NRI는 개인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하는 시스템에 주목한다. 기업이 개인정보를 수탁하면서 본인의 동의를 얻어 제3자에게 제공하는 ‘정보은행’과 개인의 신용도를 점수화하는 ‘신용스코어’다.
정보은행은 구매 이력 등의 개인 데이터를 제공한 개인이 대가를 얻는 구조다. DENTSU TEC의 자회사인 Mydata Intelligence(도쿄) 등이 제공하고 있다. 19~20년도에 다양한 기업의 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신용스코어는 미즈호은행과 소프트뱅크가 공동 출자하는 J스코어(도쿄)가 18년에 시작하였다. 앞으로 NTT도코모나 야후, LINE 등이 실시할 예정이다.
정보은행은 유럽의 일반데이터보호규칙(GDPR) 등의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신용스코어는 중국의 신용등급평가시스템 ‘세서미크레딧(芝麻信用)’에서 실적이 있다.
그러나 정보은행과 신용스코어 모두 사업이 이륙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예를 들면 이용자가 개인데이터나 신용스코어 산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대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는 대부분이 기존의 회원제 서비스가 준비하는 특전이나 판촉쿠폰을 제공한다고 한다. NRI의 시로타 매니저는 “정보은행, 신용스코어만의 특전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가 보급의 관건이다”라고 말한다.
개인데이터를 안심하고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신뢰도 양성도 과제다. 대기업의 서비스에서도 정보를 누설하게 되면 신뢰도는 없어진다. 사이버보안 대책이 한층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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