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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블록체인 활용 -- 투표∙학력 등 조작 어려워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9.3.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3-13 22:39:41
  • 조회수387

Start Up Innovation / Science
확대되는 블록체인 활용
투표학력 등 조작 어려워

가상통화의 기초 기술 기반인 블록체인 활용의 흐름이 넓은 범위의 산업으로 확대되려 하고 있다.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거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특징을 살려 스타트업기업 등도 새로운 활용법에 도전하고 있다. CB인사이트가 최신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 은행
은행은 스타트 지점에 지나지 않지만, 거시적으로 본다면 가치의 보관 장소이자 이전의 거점이다. 블록체인은 안전하고 조작이나 위조가 어려운 디지털 장부이기 때문에 은행과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고 금융 시스템의 정밀도와 정보 공유를 강화할 수 있다.

스위스의 금융회사 UBS와 영국 금융회사 바클레이즈(Barclays)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사무 관리 및 결제를 신속화하는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개 비용을 최대 200억달러 절감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신흥기업들에게 투자하는 금융 회사들도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핀테크기업 R3CEV는 80개 이상의 은행, 규제 당국 및 IT기업 등과 공동으로 금융 시장의 ‘새로운 기본 소프트웨어’를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 ‘Corda’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대화앱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있는 독일의 대화앱 텔레그램(Telegram)은 블록체인 기반의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면 결제와 파일 보존, 검열을 피할 수 있는 인터넷 열람 등, 2억명에 달하는 텔레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충할 수 있다.

■ 투표
선거에서는 투표자의 ID 확인과 표를 추적할 수 있는 확실한 기록, 당선자 판단에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집계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와 투표자는 블록체인을 통해 감사 기록을 검증할 수 있어 표의 위조나 탈취 등을 없앨 수 있다.

미국 스타트업기업 Follow My Vote는 보유하고 있는 가상통화의 양(Stake)에 따른 가중(加重)투표제에서의 블록체인 시스템 알파 버전(개발자용 시작품)을 공개했다.

■ 보안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기기 등 현재의 인터넷 아키텍처는 해킹되기 쉽다. 발전소나 운송 등의 중요 인프라에는 모두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는 ‘커넥티드 센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리스크는 크다.

미국 Xage Security등 보안회사들은 블록체인이 조작이 어려운 점을 활용, 산업용 IoT기기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또 하나의 용도는 대규모 데이터 인증이다. 예를 들어 에스토니아의 사이버 보안회사, Guardtime은 블록체인 기술 ‘KSI(Keyless Signature Infrastructure)’로 데이터 거래를 식별∙검증하고 있다.

■ 차량 공유 서비스
미국의 우버테크놀로지와 리프트 등의 배차 서비스앱은 분산화와는 거리가 멀다. 각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배차 거점이 있고 알고리즘을 이용해 운전수를 관리하고 요금을 정한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할 경우, 이 시스템에 새로운 선택지가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미국 스타트업기업 Arcade City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시스템을 통해 모든 배차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모든 거래를 기록하기 때문에 운전수는 자유롭게 독자적인 요금을 설정해 단골 고객을 늘릴 수 있고, 택배나 견인 등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독자적인 셔틀 운행 비즈니스를 원하는 전문 운전수에게 시스템을 제안, 아케이드시티는 요금의 일정 비율을 받게 된다.

■ 인터넷 광고
미국의 브레이브(Brave)는 최근 광고주와 유저를 위해 가상통화 기술을 이용한 자금조달, ICO(Initial Coin Offering)에서 ‘베이직어텐션토큰(Basic Attention Token, BAT)’를 배포했다. 광고주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광고부문과 같은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이 이용된 브레이브의 브라우저에 광고를 직접 게재할 수 있다.

광고 표시를 선택한 유저는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가 없고 대상이 정확하게 집약된 광고를 수신할 수 있다. 광고주도 보다 우수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 교육∙학문
널리 이용되고 있는 학력은 증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와 대학 등 졸업증명서는 주로 수작업으로 발행되고 있지만, 교육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한 방법이 보급된다면 증명 절차가 효율화되어 학력 사칭 등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니글로벌에듀케이션은 미국 IBM과 연대해 블록체인을 이용해 학생 기록을 보호∙공유하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설립 된지 10년이 된 미국 소프트웨어회사 Learning Machine은 MIT메디컬랩과 협력해 블록체인 상에서 졸업증명서를 발행하는 ‘블록서트(Blockcerts)’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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