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추를 공장 재배 -- 모리히사엔지니어링, 조사광 구성을 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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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3.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3-11 14:53:17
- 조회수418
상추를 공장 재배
모리히사엔지니어링, 조사광 구성을 최적으로
식물공장을 전개하는 모리히사엔지니어링(고베시)은 업소용 대형 결구상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식물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상추는 펼친 손바닥 모양의 잎상추가 대부분이었다. 잎의 밀도가 높아 많은 양을 재배할 수 있는 결구상추는 잎상추와 비교하여 시장 규모가 6배 이상이지만 공장 재배가 어려웠다. 재배액의 배합, 적색∙녹색∙파랑의 조사광(Irradiation Light) 구성비를 최적으로 하여 공장 생산을 실현하였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결구상추는 노지 재배가 대부분이다. 잎을 벗길 때 벌레나 작은 돌을 제거하고 4회 정도 세정하여 농약을 씻어낸다. 그러고 나서 싱싱한 식감 유지를 위해 다시 찬물에 담가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 단단한 심 부분은 떼어내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폐기했었다.
모리히사엔지니어링은 심 부분까지 부드러워 떼어내기 쉬운 결구상추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찾아냈다. 질소, 인산, 칼륨 등 12 종류의 양분 이외에 철이나 붕소 등의 미량 원소도 추가한 배양액을 플랜터에 붓고 흙을 대신해서 우레탄을 넣는다. 종자는 1,000개 이상의 품종에서 선택한 5종류 중 하나를 사용한다.
광원은 발광다이오드(LED)와 형광등을 조합하였다. “파랑 빛이 너무 강하면 심이 딱딱해진다. 빨간 빛은 세로 방향의 성장을 촉진하고, 초록 빛이 부족하면 쓴 맛을 내게 된다”라고 모리(森) 사장은 말한다. LED는 파랑과 초록의 파장을 발산하는데 적합하고 형광등은 빨간 파장에 적합하기 때문에 2 종류의 광원을 조합하였다.
반사판의 굴곡 정도는 하이빔을 낼 때의 자동차 헤드램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반사율은 99.1%로 자연의 태양광과 같은 평행광을 발산한다. 이 모양으로 특허를 취득하였다. 저가의 심야 전력만을 사용하고 낮 동안은 어두운 상태로 둔다. 노지 재배라면 3~4개월 걸리는 결구상추가 30일이면 수확할 수 있다. 무게 500g으로 크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바깥 잎도 많아 수율이 좋다.
공장 생산은 벌레나 작은 돌이 들어갈 우려가 적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세정은 한 번이면 된다. 수도료도 아낄 수 있는 등 이점이 많다.
배양액의 배합비율, 광원의 조정으로 씹는 식감이나 맛, 크기를 설정할 수 있다. 고령자용은 부드럽고 쌉쌀한 맛이 나도록 하고 어린이용은 쓴 맛을 억제하는 등 주문 재배가 가능하다. 12단으로 된 플랜터는 높이가 약 9m다. 천장 높이가 10m라면 완전 밀폐식 식물공장이 된다.
2017년 상추 수확량은 58만 3,200톤이며 그 중 약 60%는 업소용이다. 20년의 도쿄올림픽 개최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샐러드나 샌드위치용 상추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성이 지정한 14개 품목 야채의 07년과 17년의 수확량을 비교하면 증가한 것은 상추와 양배추뿐이다. 증가율은 상추가 양배추를 웃돈다.
모리히사엔지니어링은 계약을 체결한 외식산업 업체의 반찬공장 근처에 식물공장을 세워 결구상추를 공급한다. 공장은 특별목적회사(SPC)로 하고 투자펀드 출자도 받는다. 재배 작업자는 모리히사엔지니어링이 파견하여 재배 노하우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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