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지도 인터넷 판매 -- 젠린, 건설∙자동차∙게임 기업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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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3.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3-11 08:54:31
- 조회수374
3D지도 인터넷 판매
젠린, 건설∙자동차∙게임 기업 타깃
젠린(Zenrin)은 3D지도 데이터의 인터넷 판매를 4월에 시작한다. 데이터를 사용하면 국내의 주요 도시의 철도나 건물, 풍향 등을 충실하게 3D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이나 자동차, 게임 관련 회사의 수요를 전망한다. 고정 요금을 지불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브스크립션’형 서비스도 제공하여 신규 고객을 개척한다.
젠린은 카메라를 탑재한 차량으로 거리를 촬영하여 수집된 이미지데이터와 평면 도로 지도나 위성 지도 정보를 조합하여 건조물이나 도로 표식 등을 디지털 지도로 가공한다.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 기타큐슈 등 국내 21개 도시의 중심가를 입체적으로 재현한 ‘3D 도시 모델 데이터’를 보유한다.
또한 일본 전국의 지형 데이터와 주택 지도를 바탕으로 대략의 건조물을 배치한 ‘광역 3차원 모델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들 2종류의 지도 데이터를 DVD 등의 기록 매체에 보존하여 판매하였지만 새롭게 클라우드 경유로 판매한다. 기존 고객이 DVD에서 인터넷 판매로 이행하는 것도 포함하여 첫해 100사 확보를 목표한다.
다양한 CG나 건축 소프트에 대응한 ‘FBX’라는 규격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무제한 사용이나 이용에 상한을 정한 정액제, 이용 횟수에 따른 종량제 등 다양한 요금 플랜을 만든다. 상세한 사항은 앞으로 결정해 나간다.
젠린의 3D지도 데이터는 현재 약 150사가 이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대형 건설사나 건축설계사무소는 신축 고층 빌딩이 주위 경관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근처 역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일조나 풍향이 주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시공 전에 시뮬레이션하여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입주 기업이나 근처 주민에게 리얼한 3D 동영상으로 설명하기 쉽고, 공사를 진행하는 회사는 도로표식에 맞춰서 건설 중장비의 운행 계획을 세우기도 쉬워진다.
자동차 관련해서는 도시고속도로 등 도로의 입체 교차나 합류 장소를 자세하게 표현하여, 독일 지멘스나 시스템개발 업체인 리케이(理経) 등의 소프트와 조합시키면 정체 시뮬레이션이나 우천 시의 가시성 등을 유사 체험할 수 있다.
3D지도 데이터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영상은, 큰 재해가 발생한 도시를 무대로 하여 2018년에 발매한 인기 게임 ‘절체절명 도시 4Plus’에 채용. 국립연구개발법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의 연구에서 통행인이나 차량이 다니는 도시에서 하천 범람 시의 침수 피난을 시뮬레이션하는 등 이용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요구하는 지역의 3D지도 데이터를 수주 후에 젠린이 고객의 소프트용으로 데이터를 조종하여 DVD에 보존하여 전달했었다. 인터넷 판매에 의해 “내일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용하고 싶다”와 같은 급한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젠린 측의 가공 작업도 줄여 수익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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