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고체배터리 1위 경쟁 -- FDK∙히타치조선, 해외 고객의 뜨거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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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2.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3-07 21:30:44
- 조회수487
전고체배터리 1위 경쟁
FDK∙히타치조선, 해외 고객의 뜨거운 시선
국내외의 2차배터리 관련 첨단기술전시회인 ‘국제 2차배터리전’이 27일, 도쿄빅사이트에서 개막하였다. 2차 배터리는 전기자동차(EV)나 IoT(사물인터넷)용 센서 등에서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전시회에서는 차세대배터리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전고체배터리’ 관련 기술에 뜨거운 시선이 모였다.
“이 제품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이미 시장에 출시됐습니까?” 후지쓰 산하의 전자부품업체인 FDK나 히타치조선의 부스에는 첫날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들리는 것은 중국어와 한국어가 대부분이다.
해외 방문객이 주목하는 것이 전고체배터리다. FDK는 이르면 2020년에 IoT센서 등에 탑재할 수 있는 초소형 전고체배터리를 발매한다. 히타치조선은 샘플 출하를 시작하였으며 19년 중에 생산설비를 가동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고체배터리를 두고 1위 자리를 경쟁한다.
전고체배터리는 정극재와 부극재 사이에 고체 전해질을 배치한 차세대 2차배터리다. 지금까지 전해질은 액체로 누출 시에 발화의 위험이 있었다. 전고체배터리는 액체가 누출될 우려가 없고 성능 면에서도 충전 시간이 짧다는 이점이 있다. 그 때문에 EV용을 중심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업체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Fuxin Dare Automotive Parts(랴오닝성)는 연구개발 자회사인 DARE재팬(도쿄)이 개발한 시작품을 전시하였다. 일본의 소재업체로부터 조달한 부품으로 개발하였다. 한 관계자는 “19년 말에는 샘플 출하를 시작한다고”고 밝혔다. 일본에서 개발한 기술을 중국으로 가져가 현지에서 저비용으로 양산한다고 한다.
전고체배터리 관련 산업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마즈제작소는 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 1) 단위로 시료의 표면 상태를 탐색할 수 있는 기기를 전시하였다. 소재 표면의 미세 구조를 분석하여 도전성 평가 등을 할 수 있다.
계측기업체인 HIOKI가 출전한 것은 전고체배터리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측정기다. 임피던스(흐르는 전류와 가해지는 전압의 비율)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높은 주파수에서의 측정이 필요하다. 기존 기기보다도 고주파로 계측할 수 있는 기기를 전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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