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드론에 보호망, 비행 안정 노려 -- 도호쿠대∙리코, 인프라 노후화 점검 지원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2.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3-07 21:35:09
  • 조회수702

드론에 보호망, 비행 안정 노려
도호쿠대학∙리코, 인프라 노후화의 점검 지원 기술 개발

-- 충돌 영향을 줄여 안정적으로 비행 --
도호쿠(東北)대학의 오노(大野) 조교팀은 리코 등과 공동으로 드론을 이용해 교각 등의 점검을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접촉으로 인한 충격으로부터 드론의 보호망이 되는 뼈대를 붙여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전체 영상을 재현해 균열 등을 검출할 수 있다. 두드려 그 소리로 균열을 검출하는 점검도 가능하다. 인프라 점검에서 제출해야 하는 조사서 작성도 지원한다. 앞으로는 촬영에서 점검까지의 자동화를 목표로 한다.

교각이나 도로 등의 인프라는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점검을 위해 전문가가 눈으로 직접 확인해 조사서를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높거나 위험한 장소에서의 점검 및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점검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드론이 벽이나 천정에 충돌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 비행하는 것은 어렵다. 드론과의 통신이 끊기게 되거나, 좁고 깊숙이 들어간 장소에서의 비행은 기류가 불안정해 안정된 비행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드론은 축구공 형태의 뼈대가 드론 본체를 둘러싸듯이 설치되어 있다. 뼈대가 장애물에 부딪혀도 본체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균형을 유지한 채 비행이 가능하다.

드론에는 조명용의 LED와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뼈대를 이용해 구르듯이 움직이며 점검하는 벽이나 천정을 일정 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다. 두드리며 점검하는 전용 장치를 장착하면 타음(打音) 점검도 가능하다. 드론이 추락하는 사태에 대비해 밧줄을 연결해도 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손상된 부분의 지도와 사진 등 인프라 점검 후 조사서 작성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에서 드론 뼈대를 제거해 점검 대상 전체를 영상으로 재현한다. 재현 영상 속 균열된 부분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균열 형태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점검 드론과의 통신 확보에는 통신중계용 드론을 이용한다. 철재에 흡착이 가능해 프로펠러가 멈춰도 60분 이상 통신을 중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새로운 드론으로 인프라 점검이 더욱 효율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