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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신형 '홀로렌즈' 발표 -- 복합현실용 단말, 클라우드 연계로 시장 창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2.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3-05 21:09:32
  • 조회수408

MS, 신형 '홀로렌즈' 발표
복합현실(MR)용 단말,  클라우드 연계로 시장 창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4일, 현실 세계에 3차원(3D) 영상이나 문자 정보를 겹쳐서 보여주는 고글형 단말 ‘홀로렌즈’의 신기종을 발표하였다. 기업용 가격은 초대 제품과 비교하여 30% 낮췄다. 연내에 일본 등에서 3,500달러(약 39만엔)에 발매한다. 디스플레이로 MS가 전망하는 것은 가장 큰 수익원인 클라우드 사업과의 상승효과와 신기술이 초래하는 윤리에 대한 논의다.

홀로렌즈는 MS가 복합현실(MR)이라고 명명한 신기술이다. 고글의 디스플레이에 현실 세계가 보이고 동시에 컴퓨터그래픽(CG)의 입체 이미지가 보인다.

시야각이 기존의 2배 이상이며 3D 영상이 보이는 영역이 넓어졌다. 진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착용감이다. 15분 이상 경과해도 고글의 무게가 부담이 되지 않았다. 하중이 한 곳에 편중되지 않도록 수천 명의 두개골 모양을 분석하여 부품의 배치를 연구했다고 한다.

신기종은 고글을 벗지 않아도 눈을 덮는 부분만 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MS의 테크니컬 펠로우인 알렉스 키프만 씨는 “일본 지하철에서 홀로렌즈를 목에 걸고 있는 사람을 보고 생각해 냈다”라고 말한다.

초대 제품을 발매한 지 3년이 지났다. “재빨리 단말을 출시했기 때문에 2대 제품으로 이어지는 많은 학습을 얻었다”. 키프만 씨를 비롯한 개발진은 미국 포드의 설계 부문이나 일본항공(JAL)의 정비 부문 등에서 실제로 홀로렌즈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며 개량을 거듭하였다고 한다.

초대 홀로렌즈는 누계 5만~10만대를 판매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기종은 홀로그램을 비추는 부품부터 머리 부분에 닿는 쿠션까지 부품 대부분을 전용으로 설계하였다고 한다. 작은 사업에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홀로렌즈의 미래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홀로렌즈는 그 자체가 센서나 인공지능(AI)을 갖춘 단말이지만 클라우드와 연결함으로써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엔진 부품의 3D 영상을 데이터센터의 정보처리능력을 클라우드 경유로 사용하여 표시하면 부품의 세부를 세세하게 재현할 수 있다.

MS가 공장 현장이나 연수와 같은 기업의 이용을 염두에 두고 홀로렌즈를 개량한 것도 현재의 가장 큰 수익원인 클라우드의 고객층과 겹치기 때문이다. 기본소프트(OS)로 구축한 세계적인 기업과의 파이프도 활용하여 시장을 만든다.

“누군가에게 사용법을 배우지 않아도 목소리나 손, 시선의 움직임을 통해 본능으로 다룰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로 만들고 싶다”라고 키프만 씨는 말한다. 초대 제품은 미리 설정한 제스처에서의 조작이 필요했지만 2대 제품은 당기고, 돌리는 등의 단순한 동작으로 다룰 수 있다.

22일, MS의 종업원그룹이 신형 홀로렌즈의 미 육군과의 계약을 철회하도록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에게 요구하는 서한을 제출했다. 병사의 훈련에서 이용함으로써 기술이 살인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문제 제기한 것이다.

MS는 AI를 비롯하여 기술의 논리적인 이용의 중요성에 대해 솔선하여 언급해 왔다. 군과의 계약은 계속할 생각이지만 앞으로도 판단을 요구하는 국면은 늘어날 것이다. 테크 기업에게 책임감을 요구하는 여론도 강해지고 있다.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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