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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측량기의 조작판 -- TI아사히, 데이터 송신 쉽게/ 보존 단말 대체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2.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2-25 16:23:04
  • 조회수327

스마트폰이 측량기의 조작판
TI아사히, 데이터 송신을 쉽게/ 데이터 보존 단말을 대체


측량기를 제조∙판매하는 TI아사히(사이타마현)는 스마트폰 단말을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신제품을 개발하였다. 패널을 분리할 수 없는 기존의 측량기와 비교하여 글자를 크게 확대하거나 메일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등 확장성이 있다. 건설현장이나 인프라 점검, 재해 시의 용도로서 측량회사나 건설회사에 판매한다. 고성능의 범용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폭넓은 분야에서의 활용을 전망한다.

측량기로서 조작성을 중시한 UI(유저 인터페이스)로 하였다. 터치 펜이나 버튼을 사용하는 조작을 없애고 스마트폰 화면을 만지면서 직감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자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측량데이터를 측량기에서 직접 메일로 보낼 수도 있다. 기존에는 SD카드를 꺼내서 컴퓨터에 데이터를 입력할 필요가 있었다. 측량기사의 업무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구글의 기본소프트(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파나소닉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신제품 가격은 세별 170만엔 정도로 기존의 측량기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취득한 데이터를 보존하는 ‘데이터 콜렉터’라는 단말의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45만엔 정도에 별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고객은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범용 단말을 업무에 활용하는 기운은 폭넓은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레지스터 업계에서는 리크루트계 회사 등이 태블릿 단말 등을 사용하는 모바일 레지스터를 소규모 점포에 전개하고 있다. 기존의 전용 단말과 비교해도 도입 장벽이 낮아진다. 한편, TI아사히는 전용 단말과 범용 단말을 조합시킴으로써 성능과 비용의 양면을 잘 양립하였다.

TI아사히의 측량사업은 원래 HOYA가 07년에 인수한 PENTAX가 전개하고 있었다. HOYA는 이 사업을 타이완 인스트루먼트에 매각하면서 측량기기사업에서 철수하였다. 그 일부였던 카메라사업은 그 후에 리코(Ricoh)가 인수하였다.

TI아사히는 타이완 기업 산하에서 현재도 PENTAX 브랜드로 측량기를 판매한다. 주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매출은 비공개. 측량기는 건설현장이나 노후화된 인프라 점검, 재해 시의 패해 상황 확인에 사용된다. 일본의 교량이나 인프라의 대부분은 고도경제성장기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많이 노후화되었다. 18년 3월 시점에서 73만개의 도로교 중 약 25%, 1만 1,000개의 터널 중 약 20%가 건설한 지 50년 이상 경과하였다. 향후 인프라 정비, 경신에 대비하여 측량기에 대한 요구는 높다.

측량기는 TOPCON과 Nikon-Trimble(도쿄)이 전개한다. TI아사히의 점유율은 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TI아사히는 넓은 범위를 단시간에 측정할 수 있는 3차원 스캐너나 레이저스캐너를 탑재한 드론 개발에도 주력하여 경쟁 기업에 대항한다. 범용성이 높고 사용 편리성이 뛰어난 제품을 투입하여 점유율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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