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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바이오 3D 프린터 개발 -- 사이퓨즈, 기초연구용으로 전개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1.2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2-07 09:00:47
  • 조회수395

소형 바이오 3D 프린터 개발
사이퓨즈, 기초연구용으로 전개

재생의료 스타트업 사이퓨즈(Cyfuse)는 세포를 겹쳐서 입체 조직을 만드는 ‘바이오 3D 프린터’라 부르는 기기로 기존 자사제품을 소형화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창약 연구 등의 이용을 가정하고 있으며 시스맥스에 판매를 위탁한다. 가격도 낮춰 도입하기 쉽게 만들 생각으로 독자 제품의 보급을 노린다.

신제품의 명칭은 ‘스파이크(SPIKE)’다. 일본에서 곧 발매하고 미국과 유럽에도 전개할 계획이다. 시스맥스는 검사 기기에 특화되어 있으며 스파이크를 다룸으로써 향후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재생의료 관련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크기는 폭 약 52cm, 안 길이 약 47cm, 높이 약 45cm로 무게는 약 40kg이다. 기존 제품 ‘레제노바(regenova)’와의 바닥 면적 대비 5분의 1~4분의 1 정도로 대폭적인 소형화를 실현한다. 연구 현장에서 균과 미생물의 누출을 예방하는 ‘안전 캐비닛’에 들어가는 크기로 만들었다. 레제노바는 제조 장치의 시부야공업과의 공동 개발이었지만 스파이크는 자사에서 개발했다.

스파이크는 직경 0.5mm정도의 세포 덩어리를 겹쳐서 성형한다. 우선 미세한 침으로 여러 세포 덩어리를 꽂아 ‘꼬치’ 상태로 만들어 모은 다음 임의의 형태가 되도록 배양액 안에 설치한다.

세포는 원래 서로 붙는 성질이 있어 사이퓨즈는 이를 촉진시키는 독자기술로 조직을 만든다. 일반적으로는 입체조직을 만들 때에 토대가 되는 인공 재료를 사용하지만 조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세포만 사용하는 스파이크는 이를 회피할 수 있다.

레제노바도 세포 덩어리를 사용하지만 사전에 침봉 상태로 고정한 침에 로봇으로 세포 덩어리를 꽂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스파이크 방식이라면 침봉의 침의 위치에 영향 받지 않기 때문에 자유로운 조형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레제노바는 더욱 정밀하게 성형 가능해 한번에 만들 수 있는 조직 크기도 크다. 이미 임상연구에서 사용되고 있는 확립된 기술이며 안전 측면의 메리트도 있다. 사이퓨즈는 스파이크를 기초연구용, 레제노바를 임상개발용으로 삼고 두 제품의 특성에 맞게 고객에게 제안해 판매를 확대하려는 생각이다.

기존의 신약 후보 실험은 동물과 평면 상태의 사람 세포를 사용하고 있으며 입체조직은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 입체조직을 사용하면 더욱 실제 장기에 가까운 상태로 약의 영향을 평가할 수 있어 세포에 사용한 차세대 의료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다. 사이퓨즈는 소형·저가격의 스파이크를 투입함으로써 제약기업 및 의약품 개발 제조 수탁을 하는 기업 등에 입체조직의 유용성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든다.

▶바이오 3D 프린터
세포 등을 겹쳐 생체에 가까운 입체적인 조직을 형성하는 장치. 사이퓨즈의 침에 꽂아 쌓아 올리는 방식 등, 잉크젯 프린터와 같이 노즐에서 세포를 분사해 적층체를 만드는 방식이 있다. 2010년대에 들어 등장한 새로운 기술로 제약기업 및 연구기관에서 도입이 시작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보급은 이제부터다.

신약 후보 물질의 효과 및 독성을 테스트하는 시험의 대부분은 현재 동물로 실시되고 있지만 사람의 세포로 만든 입체조직을 사용하면 더욱 실제에 가까운 상태로 확인할 수 있다. 혈관 등을 만들어 환자에게 이식하는 재생의료에 사용하는 연구개발도 추진되고 있어 미래에는 인공 장기를 만드는 것이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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