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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벤처 진흥 신시대 (하): 입실론으로 시작 -- 비용∙횟수 과제에 돌파구를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2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2-01 15:35:26
  • 조회수519

우주 벤처 진흥 신시대 (하)
입실론으로부터 시작된다
비용∙횟수 과제에 돌파구를 열다

중량 100kg 이하의 초소형위성이 전 세계에서 개발되어 우주 비즈니스의 저변을 넓혔다. 다음 문제는 위성을 우주에 옮기는 로켓이다. 소형고체연료로켓 ‘입실론’은 역시 이러한 점에서도 돌파구를 제시한다.

입실론의 최대 강점은 발사 비용의 저렴함이다. 일본의 기간로켓 ‘H2A’의 발사 비용은 약 100억 엔이다. 이에 반해 18일 발사된 입실론 4호기는 약 55억 엔이다. H2A의 절반이다.

입실론의 발사 비용은 더 내려간다. 기체 시스템을 개발∙제조하는 IHI에어로스페이스는 모든 공정 관리를 담당하는 것으로 한층 더 비용 절감에 나선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20년도 발사 예정인 신형 기간로켓 ‘H3’와의 기술 공용을 통해 입실론의 발사 비용 30억 엔 이하를 목표로 한다.

발사 비용이 2분의 1, 3분의 1로 낮아짐에 따라 발사는 지금까지보다도 빈번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발사 스케줄도 세우기 쉽다.

H2A를 비롯한 대형 로켓은 대규모 프로젝트에는 적합하지만 실제로는 우주 실증의 환경 및 기회를 원하는 우주 벤처기업에게는 꼭 그렇지도 않다. 소형위성을 우주궤도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다른 위성을 싣는 로켓에 합승하는 형태가 되지만 메인 위성의 계획에 좌우되게 된다. 대형 로켓으로는 탑재하는 메인 위성은 대다수가 대규모 프로젝트로 프로젝트에 참가하지 않은 우주 벤처기업은 매우 오래 ‘대기’하게 된다. 기다리는 동안 벤처 경영자는 사업 비용 조달을 어떻게 투자자에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야마카와(山川) JAXA이사장은 “입실론은 국가 로켓으로서 소형 위성을 적절한 시기에 발사하는 것이 사명이다. 발사 시 기체 환경은 세계 최고 수준에 달했다.”며 자랑스러워 한다.

입실론을 적절한 시기에 발사하는 체제를 국가가 정비한다. 우주 벤처기업은 그에 따라 사업 계획을 그린다. 계획을 성공시킬 지 여부는 벤처기업의 몫이다. 입실론은 국가와 벤처기업이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는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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