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의 발흥 (4) : 메가 서플라이어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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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12.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2-19 10:02:03
- 조회수526
자율주행의 발흥 (4)
메가 서플라이어의 등장
일본형 부품계열조달 붕괴
-- 변하는 세력판도 --
자동차부품업계의 세력판도가 변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나 커넥티드 카가 자동차 개발의 새로운 경쟁 축이 되었다. 기업 인수를 통해 센서나 소프트웨어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술을 획득해 온 독일의 보쉬(Bosch)나 콘티넨탈(Continental) 등 Mega Supplier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9월, 홋카이도 오조라쵸에 위치한 보쉬의 테스트 코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은 채, 차는 자동으로 달리기 시작하여, 차선변경까지 성공하였다. 차량 주변을 감지하는 센서나 레이더를 탑재한 보쉬의 자율주행 차다.
보쉬는 2021년도에 운전자가 운전에 관여하지 않는「레벨4」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양산할 계획이다.「우리들은 한 발 앞서고 있다」. 루츠 힐레볼드(Lutz Hillebold) Chassis Systems Control 사업부장은 자신감에 차 있다.
-- 자율주행시대를 겨냥 --
자율주행 기술에서 보쉬를 맹추격하고 있는 곳이 콘티넨탈이다. 타이어제조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콘티넨탈은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하여 최근 15년 동안 100건이 넘는 기업 인수나 사업 제휴를 실시, 제품 종류를 확충하였다. 최근에는 도요타자동차의「카롤라(Corolla)」에 탑재하는 운전지원 시스템에 콘티넨탈의 센서 모듈이 채용되어, 업계의 화제가 되었다
「독일이 무섭게 쫓아오고 있지만, (최대 고객에게는 덴소(DENSO)의 제품이) 좋은 품질, 성능이라고 인정받고 있다」. (덴소의 ADAS추진부장인 마쓰가타니(松ヶ谷) 씨). 그러나 자율주행 기술을 둘러싸고 차량의 주요부품을 계열부품 제조업체에 발주하는 일본형 사업모델은 점점 무너지고 있다.
「완성차 제조업체는 자율주행이나 커넥티드 카의 기술 개발까지 여력이 미치지 않는다. 유력한 부품 제조업체에 맡기는 일이 늘고 있다」. 일본의 완성차 제조업체의 간부는 Mega Suppliers가 대두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 유럽에 반격 --
일본의 부품 제조업체는 유럽의 공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닛산자동차의 최대 계열부품 제조업체인 칼소닉 칸세이(Calsonic Kansei)는,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뒤처짐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다.
칼소닉은 차량의 배기 및 계기 관련 부품 등의 기계 부품이 주력 상품이다. 닛산이 내년 봄에 동사(同社)의 모든 주식을 미국의 투자펀드 회사인 KKR에 매각하는 것을 계기로, 자율주행분야 등에서 유력기술을 보유한 타사와의 제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금속이나 수지관련 기술을 응용하여, 자율주행 분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찾고 있다」(시마즈(島津) 파이오락스(PIOLAX) 사장). 자율주행 기술의 고객은 완성차 제조업체만이 아니라, 미국 구글이나 애플 등 자동차 관련 지식이 적은 타업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작더라도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속도감 있게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길밖에 없다.
-- (5)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