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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로봇, 깊이 300m에 대응 -- 도쿄대학, 자율 수중 로봇 개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12.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2-10 18:58:14
  • 조회수377

소형로봇, 깊이 300m에 대응
도쿄대학, 자율 수중 로봇 개발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의 마키(巻) 조교와 노구치(野口) 대학원생 연구팀은 소형의 자율 수중 로봇 ‘HATTORI’를 개발했다. 저렴한 시스템으로 구성된 것으로, 깊이 300m까지 잠수해 해저에서의 자율 수영 기능이 구비되어 있다. 로봇을 끌어올리는 크레인이 필요 없고, 일반 선박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부품 등의 원가는 기존 로봇의 10분의 1이라고 한다. 기존에는 수 천만 엔에서 수 억 엔의 로봇과 크레인이 장착된 조사선이 필요했다. 이번 개발로 해양 탐사 등의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비용 큰 폭으로 절감, 어선으로도 운영 가능 --
로봇의 크기는 102cm x 48cm x 29cm이고, 무게는 18kg. 사람의 손으로 로봇을 바다에 넣거나 끌어올릴 수 있다. 크레인이 필요 없고 어선과 같은 일반 선박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조사선의 유지비 또는 렌탈 비용은 해양 조사 연구의 큰 부담이 되어왔다.

연구팀은 로봇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1개의 소나빔(Sonar Beam)을 회전시켜 거리를 측정, 주위의 지형에 맞는 포텐셜 맵(Potential map)을 제작한다.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은 지도 정보의 경우에도 장애물을 확실히 피할 수 있도록 잠항 루트를 만든다.

HATTORI는 실제로 1.5~2.5m 기복이 있는 해저를 따라 잠항해 산호초의 3차원 분포 지도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한 사람이 운용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해양의 생태계 조사 등에 제안해나갈 계획이다.

수중 로봇은 컴퓨터와 카메라 등의 가격은 낮아지고 있지만, 멀티 빔 소나 등 수중용 부품이 비싸다. 바다에 투입한 후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고기능 로봇을 제작해 신뢰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것이 기체의 대형화와 크레인이 장착된 탐사선이 필요한 요인이었다.

저렴하고 일반 선박으로 운용 가능한 수중 로봇이 실용화된다면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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