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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소프트, 차량탑재용 소프트개발 거점 확대 -- CASE 선도를 위한 인재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2.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2-10 18:56:14
  • 조회수298

디지털 인사이트
후지소프트, 차량탑재용 개발 거점 확대
CASE 선도를 위한 인재육성

후지소프트가 차량탑재 소프트웨어사업에서 엑셀을 밟는다. 국내에 개발 거점을 잇달아 만들고 기술자를 연간 15~20%의 속도로 증강한다. 자동차업계에서 추진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표준화 프로젝트와 함께 글로벌하게 경쟁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춘다. 차세대 ‘자동차’를 둘러싸고 IT를 활용하여 주도권을 경쟁하는 가운데 경영자원을 투입하여 존재감을 높인다.

“일부 업무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개발프로젝트가 쇄도하고 있다”. 차량탑재 소프트 사업을 통괄하는 미키(三木) 운영책임자는 설명한다. 1980년대 자동차용 사업에 참여한 이래 수익을 지탱하는 주력 사업이다.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에어컨, 카내비게이션 등 ‘올라운드’로 소프트 개발을 수탁해 왔다.

최근에 와서 흐름이 변했다. ‘100년에 한번의 변혁’이라고 하는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셰어링, 전동화)’ 관련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선진운전지원시스템(ADAS)이나 전기자동차(EV)의 모터 제어. 지금까지의 실적을 평가 받아 차세대 자동차를 전망한 안건이 들어오고 있다.

즐거운 비명이지만 약점이기도 하다. 업계 전체적으로 차량탑재 소프트 기술자가 부족하다. 일본의 내장 소프트는 다른 IT인재와 비교해서 유동성이 낮다고 한다. 그 때문에 대량의 중도 채용이 어려운 것이 실정이다.

차량탑재 소프트업계의 ‘노포’로서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인재난이 분명한 상황에서 후지소프트는 신규 졸업자의 채용을 늘려 공격적인 육성을 추진한다. 2017년에 500명, 18년에 800명의 신규 졸업자를 채용하였다. 연간 15~20%의 속도로 인원을 증강하여 우선 20년 말까지 약 30% 증가한 1,800명 체제로 만든다.

오사카시, 군마현, 요코하마시, 아이치현 등 2년 동안 6곳의 오피스를 새로 증설하였다. 이러한 거점 확장으로 5년 후까지의 인원 증강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기술자의 스피드 육성을 위해 사내에서의 개발프로세스의 표준화, 연수커리큘럼 개설 등 환경을 정비한다.

CASE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 공세를 펼친다. 마이크로컴퓨터의 차량탑재 소프트의 규격으로서 ‘AUTOSAR’가 보급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 보슈 등 유럽이 중심이 되어 리드한다.

후지소프트는 AUTOSAR 규격에 맞춘 기본소프트(OS)를 추가한다. 나고야대학발 벤처기업인 APTJ(나고야시)가 ‘Julinar’를 개발하였으며 후지소프트도 출자하였다. 약 50명의 전문가를 파견하여 차량탑재 제어시스템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서 10월에 완성시켰다.

미키 운영책임자는 “경쟁 OS와 비교하여 동작이 빠르고 기억용량이 크지 않아도 된다”라고 설명한다. AUTOSAR가 원래 유럽발 규격이기도 하고 독일의 소프트개발업체인 Vector를 비롯하여 해외가 앞서고 있다.

‘Julinar’는 일본발 소프트로서 차세대 자동차용 개발 시나리오를 그릴 때 ‘엔진’으로 삼는다. 주요 고객으로서 국내의 완성차기업, 부품업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 후지소프트는 직접 사양에 관여한 소프트를 사용함으로써 고객의 개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 설계가 유연해질 것이며 그 후의 충실한 서포트를 목표한다.

후지소프트의 차량탑재 소프트 사업의 17년 12월기 매출은 약 135억엔이다. 18년은 150억엔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 20년까지 10% 이상의 성장을 유지할 생각이다. ‘Julinar’와 풍부한 기술진을 양 바퀴로 삼는다.

코드 행수 폭발적으로 증가
차 1대의 코드 행수, 최신 전투기의 4배

자동차업계의 ‘exponential’. 반도체업계 등에서 지수관수적, 폭발적인 증가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된다. 자동차의 전장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차량탑재 소프트웨어의 코드양도 현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차량 1대당 소프트 코드 행수는 2000년대 초에 200만~300만행이었지만 지금은 1억행으로 늘어났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의 기본소프트(OS)의 1,200만행, 최신예 전투기인 F35의 2,500만행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선진운전기술시스템(ADAS)의 고도화, 자율주행 기능의 탑재가 진행된다. 25년 무렵에는 6억행에 달할 것이라는 시산도 있다.

시장조사 회사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6년에 5,250억엔이었던 국내의 차량탑재 소프트 시장은 30년에는 1조엔 규모로 확대된다.

마켓은 성장하는데 반해 차량탑재 소프트 기술자의 부족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차량탑재 소프트 규격 ‘AUTOSAR’의 보급과 나란히 ‘모델 베이스 개발’이라는 개발 방법이 점차 도입되고 있다. 소프트 기능을 정리한 부품 ‘모델’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조합하여 효율적인 소프트 개발로 연결시키고 있다.

독일 등의 대학에서 ‘AUTOSAR’나 ‘모델 베이스 개발’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체제가 정비되지 않았다. 각 기업이 신규 졸업자를 채용하여 처음부터 교육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민간 차원에서의 연수로는 뒤쫓아갈 수 없는 것이 실정이다.

경제산업성이 앞장서서 산학을 통한 인재육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대형 소프트개발회사 간부)라고 말한다. 자동차가 일본의 기간 산업으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올재팬’ 차원의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후지소프트도 그 일익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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