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NTT, 도쿄 시내에서 ‘R&D 포럼’ 개최 -- 투명한 2차전지 등 개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1.2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2-05 17:01:28
  • 조회수367

NTT, 도쿄 시내에서 ‘R&D 포럼’ 개최
투명한 2차전지 등 개발

-- AI 등을 이용한 최신 기술 전시 --
NTT는 29일, 30일, 이틀 간 NTT무사시노(武藏野)연구개발센터(도쿄)에서 열리는 ‘R&D 포럼’에서 연구 개발 성과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과 IoT(사물인터넷) 등을 이용해 가까운 미래에 생활을 풍요롭게 해줄 약 120개의 최첨단 기술을 전시한다. 일부 전시품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의 실용화가 전망되는 등, 미래 지향성이 가득한 기술들로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 구부려지는 배터리 실현 --
R&D포럼의 기초연구 코너에서 주목되는 것은 ‘투명한 2차전지’이다. 가로 5cm X 세로 9cm의 크기로 LED가 약 5분간 점등한다. 일반 배터리는 금속 집전층과 정극∙부극 재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색이 검은 색으로 빛이 통과되지 않는다. 구부러지는 배터리는 빛의 흡수를 억제하는 재료를 전극에 채택했다. 전극을 전도성 필름 위에 성막(成膜)시킴으로써 투명하고 구부러지는 배터리를 실현했다.

시작품의 평균 투과율은 선글라스 수준의 약 25%로, 전압은 평균 1.7볼트, 방전 용량은 0.03밀리암페어시(mAh) 이다. 일반 가정의 실내 쓰레기를 밖으로 쓸어내기 위한 작은 창문의 1.5배 분의 크기로 한다면 코인 배터리 ‘CR1025’와 같은 성능이 된다고 한다.

제품화하기 위해서는 성능과 투과율 향상이 과제이지만, NTT 첨단집적디바이스연구소의 고노(小野) 연구주임은 “투명화로 배터리의 탑재 장소에 제한이 없어져 IoT의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2020년대 중반을 목표로 휴대용 정보단말기,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창문 유리, 피부에 붙여 생체 기능을 파악하는 기기로의 응용을 상정하고 있다.

-- 구급차 수요 예측 --
AI/IoT 전시 코너에서는 소방연구센터(도쿄)와 NTT, NTT데이터가 공동으로 연구 중인 ‘구급차 최적 운용 시스템’을 전시한다.

과거의 구급차 운송 실적과 날씨, 인구를 바탕으로 사방 1km 당 구급차 수요를 예측해 최적의 구급대를 배치하는 시스템이다. 구급대 출동 기록, 의료기관의 수용 기록 및 수용 시 상태 정보도 분석해 환자를 운송할 의료기관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시간 단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구급차의 주행 정보와 지도 정보를 통해 도로 격차∙높낮이 차이를 추정하는 시스템도 만들 계획이다.

119 통보를 받고 나서 병원에 수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016년에 전국적으로 평균 39.3분으로, 1996년에 비해 약 15분 늘어났다. 고령화로 더욱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NTT는 나고야 시 소방국에서 12월 중순부터 구급 수요 예측 모델을 이용한 실증 실험을 시행한다.

-- 모의 3D 표시 --
4K 카메라가 촬영한 고정밀 영상을 실시간으로 압축∙전송하는 NTT의 기술, ‘Kirari(기라리)!’도 진화하고 있다. 비스듬히 설치된 하프밀러에 2차원 영상을 반사시키면 영상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모의 3차원(D) 표시’를 통해 피사체의 안쪽 방향을 지각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중계 시 피사체가 마치 3차원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유도 등의 시합을 원격지에서도 3D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