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강경 수술 지원 로봇, 조수 2명 분 업무 처리 -- 국립암연구센터 벤처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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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11.2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2-04 14:36:34
- 조회수423
복강경 수술 지원 로봇, 조수 2명 분의 업무 처리
국립암연구센터 발 벤처기업, A-Traction
국립암연구센터 발 벤처기업, A-Traction(지바 현)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복강경 수술 지원 로봇의 개요가 공개되었다. 시술자가 통상적인 수술을 진행하고, 맞은 편에 있는 로봇이 조수 역할을 겸한다. 풋 스위치를 밟으면 시술자가 가진 수술 도구로 로봇에 장착된 겸자(Forceps) 및 내시경 조작이 가능하다. 로봇은 통상적인 수술에서 필요한 조수 2명 분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어, 시술자 1명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해진다. 2020년 안에 약사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집도의가 겸자 조작, 2020년 약사 신청 목표 --
A-Traction은 현재 ‘ANSUR’이라고 하는 공동 작업형 수술 지원 로봇의 양산 시작품을 개발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시술자가 가진 도구에 별도로 센서를 장착해 본래의 시술 도구와 로봇을 조작하는 입력 장치라는 두 가지 기능을 갖도록 한다. 컴퓨터를 조작하는 드래그 앤드 드롭(Drag-and-drop)처럼 풋 스위치를 밟으면 시술자의 움직임에 로봇의 겸자가 동기화되어 시술자가 로봇의 겸자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겸자가 움직이는 것은 풋 스위치를 밟을 때뿐이다. 로봇의 겸자로 장기를 집어 당긴 다음 풋 스위치에서 발을 떼면, 그대로 고정된다. 시술자는 가지고 있는 전기 메스로 장기를 절단하는 등을 한다. 조수에게 일일이 말로 장기를 잡는 위치 및 내시경의 각도를 지시할 필요가 없이 시술자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 2019년 여름까지 최종적인 로봇 설계를 완성, 비 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격은 3,000만~5,000만엔을 상정하고 있다.
ANSUR는 복강경∙흉강경 수술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수술에서는 바늘과 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고, 장기를 끌어올려 절개하기 쉽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로봇화를 결정했다.
A-Traction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대장암 수술의 절반 이상이 복강경이라는 점에서 ANSUR의 보급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복강경을 응용한 새로운 치료법 ‘TaTME(Transanal total mesorectal excision, 경항문직장 간막 전절제술)’에서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A-Traction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미국의 Intuitive Surgical의 수술 지원 로봇 ‘다빈치’와 차별화된 기술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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