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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인도에서 도난∙유괴 방지 -- IT로 사회 과제 해결 / 인지도를 향상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11.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2-03 21:59:54
  • 조회수318

파나소닉, 인도에서 도난유괴 방지
IT로 사회 과제 해결 / 우선 인지도를 향상하여 이용자 확대

파나소닉은 인도에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IT 서비스를 확충한다. 유실물을 발견하거나 아이 돌보기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발매한다고 발표하였다. 파나소닉은 가전이나 주택설비에서 인도 시장을 개척하고 있지만 한국의 삼성전자 등과의 격차는 크다. 많은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IT서비스를 늘려 인지도 향상을 도모한다.

새로운 서비스는 지갑이나 열쇠 등의 귀중품에 소형 비콘(전파수발신기)을 장착하여 주변에서 멀어지면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통지한다. 멀리 떨어져도 위치를 찾아내기 때문에 아이 돌보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인도에서는 도난과 유괴가 많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두께 수mm의 비콘을 12월에 발매한다. 파나소닉이 개발한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면 근거리무선통신 ‘블루투스’로 비콘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비콘이 약30m 떨어지면 스마트폰이 소리로 이용자에게 분실 가능성을 알린다. 비콘도 소리와 빛을 발신한다.

비콘은 키홀더형과 카드형의 2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약 2,000엔과 2,500엔 정도다. 방수 기능과 긴 수명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비콘은 4,000엔 이상 하는 미국 제품밖에 없기 때문에 보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자신의 주변에서 비콘이 멀어져도 앱이 들어 있는 타인의 스마트폰과 통신하여 위치를 찾아낼 수 있다. 앱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유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특징을 이용하면 아이의 안부 확인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인도 정부기관에 따르면 인도에서 행방불명되는 아이는 연 4만명 이상에 달한다. 보육원이나 학교가 비콘을 비치하고 있다가 아이에게 쥐어주면,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보육사나 버스운전사를 통해 아이의 위치를 항상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을 상정하고 있다.

보험회사와의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도난이 많은 인도에서는 유실물보험이 보급되고 있다. 보험상품과 세트로 비콘을 판매하여 도난 방지를 원하는 이용자의 니즈에 대응한다. 보험회사도 도난이 줄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유실물방지서비스는 현지 IT기업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와 협력하여 2017년 4월에 설립한 현지 주도의 신사업 창출조직 ‘이노베이션센터’가 개발하였다. 6월에는 중저소득자층 대상 앱을 통해 병원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현재 이용자는 약 3만명에 달한다. 인도에서 전개하는 IT서비스는 다른 아시아 지역이나 선진국에도 전개할 생각이다.

파나소닉의 인도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7년 매출은 1,020억달러로 경쟁사 삼성의 5분의 1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용자를 전망할 수 있는 IT서비스를 통해 인도의 사회문제를 해결하여 인지도를 높여 경쟁사인 삼성과 LG전자를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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