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₂ 제로 선박' 실현을 향한 출항 -- 닛폰유센, 컨셉트 선박 발표/ 연료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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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8.11.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1-22 16:55:41
- 조회수362
'CO₂ 제로 선박'의 실현을 향한 출항
닛폰유센, 컨셉트 선박 발표 / 50년까지 연료전지가 주동력
닛폰유센(日本郵船)은 14일, 운항 중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제로로 억제한 컨셉트 선박을 발표하였다.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추진장치를 갖추는 등 선체의 경량화나 태양광 패널 채용 등으로 선박의 탈탄소화를 추진한다. 컨셉트 선박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 기술 확립을 목표한다.
컨셉트 선박의 명칭은 ‘NYK Super Eco Ship 2050’이다. 자동차 전용선을 모델로 하였다. 선체 모양에 대한 연구와 탄소섬유 등의 복합재를 활용한 경량화를 통해, 운항에 필요한 연료 유래의 필요에너지를 줄인다. 중유 연료를 사용하는 현행 선박 대비 67%의 삭감을 목표한다.
주동력은 수소에 의한 연료전지다. 이에 태양광 발전과 배열회수 등도 조합하여 CO₂ 배출량을 제로로 억제하는 시스템이다.
추진기구에는 프로펠러가 아니라 돌고래처럼 꼬리를 쳐서 선박을 움직이는 ‘Flapping Foil’을 채용한다. 프로펠러보다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컴퓨터 제어로 선박의 경사를 줄이는 안정장치도 설치한다. 선체가 가볍기 때문에 바람이나 파도에 크게 흔들릴 때는 양쪽에 장착한 ‘부표’로 선박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닛폰유센은 09년에도, 2030년까지 실현을 목표하는 컨셉트 선박을 발표하였다. 당시에는 풍력도 추진력의 일부로서 검토하였지만 이번에는 “비용에 걸맞는 추진 효율을 얻을 수 없다”(기타야마(北山) 경영위원)라는 이유로 보류하였다.
라이벌 기업인 쇼센미쓰이(商船三井)는 풍력을 활용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어 탈탄소화를 위한 대책에서 방향성의 차이가 명확해졌다. 앞으로는 필요한 기술 요소의 연구와 실용화를 위한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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