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 도시 스마트화 추진 -- 교통 정체, 환경 오염, 치안 악화를 IT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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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10.1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28 05:41:43
- 조회수416
동남아시아, 도시 스마트화 추진
교통 정체, 환경 오염, 치안 악화를 IT로 해결
-- 일∙중∙한 기업, 노하우 주입 --
동남아시아에서 교통 정체 및 대기 오염, 치안 악화 등의 문제를 IT(정보기술)를 이용해 해결하려는 시도가 시작됐다.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 및 한국 재단의 SK그룹, 일본 상사 등 역외 기업이 현지 자치체와 연대해 자국에서 쌓아 온 기술 및 노하우를 도입한다. 동남아시아는 도시 인구의 급증 등으로 도시 문제가 심각화되고 있으며 경쟁력을 키워 온 현지 기업도 포함해 각 사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국제적인 관광 도시인 푸켓. 다이빙 용으로 관광객이 QR코드가 달린 손목 밴드를 차고 잔교(浅橋)의 자동 개찰기에 태그한 후에 배에 올라 탄다. 태국의 국영통신 CAT와 현지 투어회사가 한국 기업과 손잡고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타고 내릴 때마다 이름 및 여권번호가 기록된다. 올해 안에 손목밴드에 위치정보를 전송하는 기능도 추가해 사고 시의 수색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지 푸켓은 CAT 및 SK그룹의 대기업 통신회사인 SK텔레콤 등과 2019년까지 거리에 약 3,300대의 감시 카메라를 설치. 영상은 감시 거점으로 전송되며 얼굴인식기술을 통해 범죄자의 움직임을 쫓는 것도 가능하다.
푸켓에서는 7월에 관광용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로 희생자가 발생됨에 따라 고객의 발길이 줄어들어 현(県)에서는 첨단 기술을 이용한 사고 및 범죄 방지를 어필하고 있다. 감시 카메라로 교통사고도 조기에 파악해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된다.
현(県)의 예산과 중앙정부의 자금이 사업에 사용된다. 시스템 납입과 운용에서의 수익 확보를 기대하는 SK텔레콤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푸켓에 가장 먼저 투입시켜 다른 도시에서의 도입도 목표로 삼고 있다. 차 전무는 “태국 등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다.
IT를 사용해 살기 편하고 환경을 배려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스마트화는 파나소닉이 요코하마 시에서 전개하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차세대 전송망(스마트그리드) 및 정체 완화를 위한 교통관리 시스템과 같은 대상 분야는 다방면으로 나눠져 있다.
유엔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도시 인구는 2030년까지 9,000만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이미 각 도시가 심각한 정체 및 오염, 홍수 등의 재해에 의한 피해가 심각해 질 우려가 크므로 각국에서는 스마트화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도시문제의 해결은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및 해외기업의 유치로도 이어진다.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프로스트&설리번(Frost&Sullivan)에 따르면 세계의 스마트 도시관련 시장은 2025년까지 2조달러(222조엔)에 달할 전망이다. 정치와 경제가 비교적 안정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성장이 가장 빠르다고 인식되어 있어, 자국의 인프라 수요에 한계를 느끼는 선진국 기업 등이 비즈니스 찬스를 모색하고 있다.
일본 기업으로는 스미토모(住友)상사 및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등이 베트남의 하노이 외각에서 2023년 완성을 목표로 도시 개발에 착수했다. 310헥타르의 토지에 IT를 활용한 성(省)에너지 기기 및 자율주행 버스를 갖출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교통 정체 완화를 위해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를 이용한 신호 시스템의 개선을 시작했다. 한창 성장하고 있는 지방 기업들도 진출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의 배차 앱 서비스 대기업인 고젝(Gojek)은 자사의 차량을 통해 다양한 택배 업무를 담당함으로써 개인에 의한 자동차의 운전을 줄여 정체 해소에 공헌한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동(東) 자바 주 바뉴왕이의 스마트 도시사업에 참여해 의료 환경의 개선으로도 연결, 병원에서 환자 자택으로의 의약품 택배 실증실험을 시작했다.
캄보디아 및 미얀마와 같은 경제력이 낮은 나라에서는 자금 확보가 과제로 부상, 아시아 개발은행(ADB) 등이 도시 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이다. 아세아(亞細亞)대학의 오카무라(岡村) 교수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 정비가 앞으로도 필요해, 스마트 기술의 도입은 선진국 등으로부터의 지원을 얻어내려는 속셈도 있다”라고 지적한다.
《다양한 테마로 도시의 스마트화 구상이 진행》
▶ 베트남 하노이: 스미토모상사, 미쓰비시중공업
→ IT를 사용한 성(省)에너지 및 자율주행
▶ 태국 촌부리(Chonburi): 아마타 코퍼레이션(태국), JFE엔지니어링
→ 폐기물 발전(發電)의 도입 등
▶ 태국 푸켓: SK 텔레콤(한국), 헤르타(Herta, 스페인)
→ 관광객의 안전 대책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알리바바 그룹(중국)
→ AI에 의한 신호 전환 등 교통 정체 완화
▶ 인도네시아 파당파리아만: 닷소 시스템(프랑스)
→ 3차원 설계 소프트웨어에 의한 도시계획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프트뱅크 그룹
→ 사무실 빌딩 및 상업시설에 IoT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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