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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마트 사회 (상): 시텍 재팬 2018 개막 -- IoT의 콘셉트 실용화한다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10.1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25 22:09:10
  • 조회수405

초스마트 사회 (상)
시텍 재팬 2018 개막
IoT의 콘셉트 실용화한다

-- 미래의 편의점 --
시텍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전시회장 중앙에 위치한 ‘IoT 타운’이다. 유통업 및 금융업 등의 부스가 늘어서 있다. 처음 참가하는 로손은 2025년을 상정한 ‘미래의 편의점’을 전시한다. 상품에 부착한 전자 태그의 정보를 센서로 읽음으로써 이용자는 상품을 들고 전용 레인을 지나가는 것 만으로 지불이 된다. 계산대에서의 현금 지불이 필요 없게 된다. 고객의 구입 이력 등을 분석하여 개개인에게 대응한 상품도 제안한다. 마키노(牧野) 임원은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더욱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일본스러운 AI --
전자기기 대기업에서는 미쓰비시전기가 자사 개발 내장형 인공지능(AI)의 사례를 선보인다. 시행착오를 거듭해 최적의 움직임을 발견하여 제어한다. 원형 미로를 전후좌우로 기울여 공을 골 지점까지 움직일 수 있는 지를 선보였다. 나카가와(中川) 연구소장은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에 탑재하기 때문에)눈 앞에서 움직이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일본스러운 AI다.”며 자랑스러워 한다. 자동차 전장기기 등의 응용 사례도 공개했다. 히타치제작소는 AI 및 로보틱스를 인프라 사업에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소니의 애견 로봇 ‘아이보(aibo)’에게 말을 걸어 자사의 로봇 청소기를 조작하는 시연도 실시했다.

도시바 및 소니 등 한때 시텍의 주역이 참가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존재감을 키우는 것이 스타트업 기업이다. 대학 연구 기관도 합쳐서 참가 수는 162개 사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ASTINA는 자동으로 의류를 개는 서랍장 형태의 로봇을 개발했다. 가격은 타사의 전자동으로 의류를 개는 기계와 비교해 4분의 1정도인 50만엔 이하를 가정한다. 건조가 끝난 의류를 넣으면 AI로 의류의 종류 및 사후를 판별하여 개서 6개의 서랍장에 구분하여 수납한다. 의류 1장을 개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분 30초라고 한다. 기마(儀間) 사장은 “개발 및 판매 채널의 강화 차원에서 대기업과 연계하고 싶다.”고 말한다. 시텍의 테마는 ‘공창(共創)’인 것처럼 IoT의 보급에는 업종 및 기업의 규모를 넘은 연계가 핵심이다.

-- 쇄신 3년 째 --
시텍은 일본의 전자기기 업계의 침체도 있어 참가 기업 수가 감소하고 있다. 2016년에 ‘탈 가전’을 내걸고 IoT를 전면에 내세운 전시로 쇄신했다. 쇄신 3년 째를 맞이해 참가 기업 수 및 방문자 수는 점점 상승하고 있다.

다만 IoT는 해외에서는 민생분야, 산업분야를 가리지 않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기업 간 연계도 활발하다. 전자기기 업체 간부는 “이대로라면 혼자 남겨질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토로한다. 실제로 전시회장에서 주목 받고 있던 ‘미래의 편의점’은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를 이미 전개중이다. 아마존은 2021년에 3,000개 점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일본 국내 전개도 생각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된다. 액셀을 한번 더 밟지 않으면 IoT 분야에서도 세계와의 차이는 벌어질 수 밖에 없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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