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RNA 간단 검출 -- 암의 조기발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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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6.1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2-08 14:58:42
- 조회수461
마이크로RNA 간단 검출
암의 조기발견 기대
도쿄공업대학의 고미야 교수 등의 연구진은, 암환자의 혈액 등에 포함되어 있는 마이크로RNA를 검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기존의 방법보다 간편하며, 장치도 간소화할 수 있다. 인공 합성한 마이크로RNA를 이용하여 실제로 검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암의 조기발견 등에 응용할 수 있으며, 실용화 연구도 추진한다.
마이크로RNA는 DNA와 같은 유전정보 물질의 일종이다. 암세포는 암의 종류에 따른 다양한 마이크로RNA를 내보낸다는 사실이, 최신 연구를 통해 분명해졌다. 혈액 안에 포함되는 미량의 마이크로RNA를 대량으로 증폭시켜 검출한 수 있다면, 암의 조기 발견이나 예후 예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목적하는 마이크로RNA를 검출용의 DNA로 인식하면, 그 시그널이 되는 인공DNA를 합성하여, 이를 대량으로 증폭시킨다. 마이크로RNA를 직접 증폭시키는 기본 방법으로는, RNA를 일단 DNA로 다시 만드는 후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고가 많이 들었다.
DNA를 증폭시킬 때는, 마이크로 튜브 안에서 증폭용의 DNA를 주형(鑄型)으로 하여 새로운 DNA를 처음부터 합성해 간다. 완성되면 주형에서 떼어내고, 다시 과정을 처음부터 반복한다. 이번 방법으로는 시그널 DNA가 튜브 안의 효소 작용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주형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시그널 DNA가 합성된다. 이 때문에 중폭이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기존 방법에서는, 주형에서 DNA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온도를 섭씨 100도 근처로 올릴 필요가 있었다. 증폭시키기 위해서는, 수십 회에 걸쳐 온도를 정확하게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며, 고가의 장치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 방법으로는 모든 공정이 37도의 일정온도로 진행된다.
이번 방법으로 인공적으로 합성한 마이크로RNA가 들어간 용액을 조사해 보았더니, 시그널 DNA가 대량으로 증폭되어, 마이크로RNA를 검출할 수 있었다. 검출용 DNA의 배열을 바꾸면, 다양한 암이 방출하는 마이크로RNA를 검출할 수 있다.
앞으로는 최고감도의 검출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장기적으로는 사람에게서 추출한 혈액에서 마이크로RNA를 검출하고, 검진에 의한 조기 발견이나 암환자의 치료방침 결정에 도움을 주고 싶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