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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두뇌전 (30): 디지털 제조 -- 모델 베이스 개발에 새로운 전개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10.2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11 09:29:57
  • 조회수435

클라우드 두뇌전 (30)
디지털 제조
모델 베이스 개발에 새로운 전개

-- 스마트화의 미래 --
전세계에서 경쟁하는 디지털 제조에. 거대 플랫포머는 인공지능(AI) 등의 도구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조를 지원하는 한편 클라우드에서 만이 아닌 현장 기점의 엣지(기기 및 단말) 영역으로의 경쟁 장소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계 업체는 ‘스마트 팩토리’를 이상적인 형태로 보고 있지만 기존의 밸류체인이 존재한다면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스마트화의 미래의 길을 어떻게 그리는 지가 다시금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독일의 차세대 산업 전략 ‘인더스트리 4.0’에서는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왕래하는 개념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CPS)’과 만들지 않는 제조를 구현하는 설계방법 ‘모델베이스 시스템즈 엔지니어링(MBSE)’ 등이 핵심이다.

CPS와 MBSE의 실현에서는 컴퓨터 이용 분석(CAE) 등으로 작성한 디지털 모델을 시뮬레이션하여 설계 개발의 상류 단계에서 오류를 없애는 시스템을 어떻게 확립하는 지 등이 요구된다. 결정적인 방법은 톱다운 방식의 접근법이다. 이에 반해 일본에서는 공장 내 기기를 연결하거나 IoT로 가시화하는 시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것도 주류이지만 “기존의 연장인 스마트 팩토리화를 이루어도 그 미래의 길이 명확하지 않다면 불필요한 투자가 될 수 있다.”(외자계 IT벤더)라는 지적도 있다.

MBSE에서는 제품 제조와 동적인 행동 등을 누구나가 이해할 수 있도록 모델화하여 기술한다. 적용 영역은 항공기와 로켓 등의 대규모 개발에 더해 자동차 업계로도 확산된다. 하지만 일본계 기업의 강점은 현장 주도의 보텀 업 방식에 있어 MBSE는 낯설다. 상류 단계에서는 “메커트로닉스 업체와 시스템 업체가 조율해도 호흡이 맞지 않아 결과적으로 재작업이 발생한다."라는 현실도 있다.

-- 독일과 일본에서 새로운 회사 --
이러한 차이를 매우는 시도로 덴츠국제정보서비스(ISID)와 자회사인 iTiD 컨설팅은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공동 출자 회사 ‘투 필러즈(Two Pillars)’를 6월에 설립했다. 인더스트리 4.0을 제창한 프라운호퍼가 일본기업과 공동 출자회사를 설립한 것은 처음이다. 교섭은 5년 전에 시작되어 지적재산권 취급도 포함해 논의를 거듭한 결과 실현되었다. 출자비율은 프라운호퍼 측이 과반수를 차지하지만 10년 후에는 수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회사의 목적은 MBSE의 완성도를 높여 사업확대를 도모하는 것이다. 프라운호퍼 산하의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EM이 전개하는 MBSE 방법론 ‘콘센스’와 ISID 그룹이 자동차 업계용으로 실적이 있는 구상 설계 지원 소프트웨어 ‘아이쿠아비스(iQUAVIS)’를 연계시킨다.

-- 게임 체인지 --
MBSE에는 ‘SysML’이라는 모델링 언어가 있어 그걸로 사양서를 쓰면 프로그램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시스템 개발 담당에 있어서 편리하지만 메커트로닉스 세계에서는 도면과 분석 모델이 많이 있어 별도로 써야할 필요가 있어 다루기 불편하다. 아이쿠아비스는 “현장에서 만들어냈기 때문에 알기 쉽고 사용하기 편하다.”(요시모토(吉本) iTiD컨설팅 사장) IEM 측은 이것에 주목해 기술 연계에서 특별히 선택했다. 요시모토 사장에 따르면 IEM을 스핀 아웃한 연구자 2명은 “MBSE로 게임 체인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새로운 회사 설립에 있어서 이 연구자들은 “아이쿠아비스는 MBSE의 방법과 글로벌 표준에서 보면 40점이다”며 냉혹하게 채점하는 한편 “우리의 생각에 가장 가깝고 콘센스를 구현화하는 데 딱 좋다. 60점을 채운다면 매우 좋은 제품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회사는 인더스트리 4.0과는 직접 관여되어 있지 않지만 “MBSE는 인더스트리 4.0 구축에도 사용할 수 있어 실제로 연결되어 있다.”(요시모토 사장) 게임 체인지에 대한 바람이 어떻게 열매를 맺을 지가 주목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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