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IoT 단말기로 업무관리 등 현장 효율화 -- BIGLOBE, 소형 단말기 ‘BL-02’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9.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08 20:36:45
  • 조회수385

IoT 단말기로 업무관리 등 현장을 효율화
BIGLOBE, 소형 단말기 ‘BL-02’ 판매 확대

-- 인원 배치 등의 재검토에 활용 --
KDDI(au)의 산하기관으로 인터넷접속사업 회사인 빅로브는 IoT의 소형 단말기의 판매를 확대한다. 직원의 움직임을 파악해 업무 관리 및 인원 배치의 재검토에 활용하도록 제조업 공장 등에 제안해나간다. 주력인 고정 통신에서 더 이상의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가운데, IoT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아 2020년에 수 십억 엔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소형 단말기 ‘BL-02’는 4월에 발매.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작고, 무게는 100g. GPS 외에도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착용자의 행동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가격은 3만 9,800엔(소비세 별도).

‘BL-02’는 NTT도코모와 au의 이동통신망을 통해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각각의 단말기 정보는 클라우드에 집약되고 인공지능(AI)이 문제 등을 찾아낸다.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작업복 등에 부착해 업무의 효율화 제안 등의 용도를 상정한다.

현시점에서 40개사 이상이 시험적으로 도입. 특히 발전기와 엘리베이터 등 단가가 높은 제품의 공장으로부터 사전 문의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공장들은 단순 작업의 대량생산 공장에 비해 작업자의 움직임이 많은 만큼 효율화 가능성은 크다고 전망된다.

‘BL-02’는 스마트폰과는 달리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보안이 중요한 공장에서도 도입이 쉽다. 또한 관리자가 지정한 앱 외에는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직원이 목적 외에 단말기를 조작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외부 기업과 협력해 소형 단말기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 플랫폼도 설립했다. 우선 센서 개발 스타트업, Momo(고베 시)와 개호(介護)시설용 서비스를 구축한다. 병실의 도어 등에 센서를 설치해 입주자가 넘어지거나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을 감지. IoT 단말기를 통해 관리자에게 이상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농업 및 서비스업으로도 업종을 확대해 2019년 3월까지 50개사와의 제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업종별로 그에 맞는 서비스를 패키지로 개발해 자금이 적은 중소기업들도 도입하기 쉽도록 한다. 대기업용으로는 개별적으로 서비스를 제안하는 KDDI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빅로브의 주력은 고정 통신 등 개인용 사업으로,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인구 감소 등으로 비약적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워 앞으로는 IoT 사업을 성장의 엔진으로 삼을 방침이다. 법인용 사업을 담당하는 마쓰다(松田) 상무는 “IoT는 아이디어에 따라 대상 및 회선 수가 늘어난다”라고 강조한다.

개인을 대상으로 한 알뜰스마트폰 사업에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법인 대상은 통신료뿐만 아니라 단말기 대금 및 앱 이용료 등 수익이 다양하기 때문에 회선 1개의 계약으로도 높은 단가를 전망할 수 있다고 한다.

소형 단말기 제조는 시스템 개발회사 OPTiM가 담당하고 있다. 타사가 기능을 모방할 가능성도 있지만, “IoT 사업은 한 번 채택되면 타사의 서비스로 갈아타는 일은 드물다. 선행 기업에게 매리트가 큰 사업이다”(마쓰다 상무). 빅로브는 IoT 여명기인 지금이야말로 찬스라고 보고 기업의 수요를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