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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전기예보 (16): 숨은 로봇 대국 일본 -- 자동기계 로봇화의 가능성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09.2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08 20:31:41
  • 조회수500

AI∙로봇 전기예보(16)
숨은 로봇 대국 일본
자동기계 로봇화의 가능성

-- 꼭두각시 인형 --
일본에서는 태엽으로 만든 ‘꼭두각시 인형’이 에도시대에 활발하게 만들어졌다. ‘챠하코비 닌교(차 나르는 인형, 茶運び人形)’은 양 손에 든 쟁반에 찻잔을 올리면 머리와 두 다리를 움직이면서 손님 앞에 내온다. 손님이 찻잔을 손에 쥐면 멈추고 다 마신 찻잔을 올리면 유턴하여 돌아간다. 이외에도 공중제비를 넘으며 계단을 내려가는 인형, 활을 쏘는 인형 등 다양한 타입이 고안되었다.

태엽으로 움직임, 톱니 등으로 움직임을 제어하는 구조는 현대의 로봇 기술과 공통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아톰’과 ‘건담’의 영향이라 여겨지고 있는 일본인의 인간형 로봇 선호는 ‘꼭두각시 인형’에서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일본의 뛰어난 ‘제조업’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산업성의 보고서는 로봇을 ‘①센서 ②지능∙제어계통 ③구동계통의 세 가지 요소 기술을 가진 지능화된 기계 시스템’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 라인 등에서 활약하는 로봇은 두 팔 로봇이 많다. 그렇기에 제조업자들도 로봇은 인간형을 떠오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로봇의 요건을 만족시키는 자동기계는 많이 존재한다.

로비지가 지역 로봇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에이메현에서는 뛰어난 기술∙기계를 ‘스고와자(뛰어난 기술, スゴ技)’로 인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식용 고기의 형상을 인식하여 버려지는 부분이 적도록 잘라 두 개로 접어 구부려서 나오는 일본캐리어공업의 ‘슬라이서’가 있다. 이외에 업계에서 가장 빨리 종이박스를 조립하는 다이와엔지니어링의 ‘전자동 제함기’와 손 뻗는 감각의 전동 어시스트 기능으로 중량물을 가볍게 들어올려 손을 떼면 자동으로 제동을 거는 아텍스의 ‘전동 어시스트 리프트’ 등이 있다. 에히메현 안에서만 로봇이라고 내세우지 않는 ‘숨은 로봇’을 수 많이 발견했다.

-- 잠드는 보물 --
조만간 대부분의 자동기계는 인공지능(AI) 탑재와 IoT화에 따라 더욱 ‘지능화 된 기계 시스템’이 된다. 주로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자동기계는 로봇으로 변신한다. 중소기업은 로봇 업체가 된다는 것이다. 일본의 강점인 ‘제조업(하드웨어)’와 ‘AI 등의 소프트웨어’를 잘 융합하면 세계가 선망하는 실용적인 로봇이 잇따라 등장할 것이다. 로봇 비즈니스 진출의 가능성에 눈을 떠 빨리 대응하길 바란다. 로봇 업체라는 것은 구인할 때 커다란 매력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지금이 기회다. 보물을 재우지 않길 바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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