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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의 미끄러움, 타이어로 측정 -- 스미토모고무, 안전운전 위한 신기술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9.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08 20:24:17
  • 조회수561

노면의 미끄러움, 타이어로 측정
스미토모고무, 안전운전을 위한 신기술 개발

스미토모(住友)고무공업은 노면의 미끄러움을 1~2초 정도에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했다. 회전하고 있는 타이어 상태를 분석해 측정하는 것이다. 작년에 발표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선해 기존보다 절반 이하의 짧은 시간에 노면의 상태를 판별, 미끄러운 상태를 운전자에 알려 안전운전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스미토모고무공업은 앞으로 주행에 위험한 장소들이 표시된 지도 작성에도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1~2초로 기존 시간을 반으로 줄여 --
이번 신기술은 2017년 5월에 발표한 소프트웨어 기술 ‘센싱코어(SENSING CORE)’의 정밀도를 개선한 것이다. 타이어의 회전 속도 및 진동의 미묘한 변화 등을 통해 노면의 상태를 감지한다. ABS(Anti-lock Braking System)와 전자제어주행안정장치(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에 이용되는 신호를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센서를 차량에 탑재하지 않아도 도입이 가능하다.

타이어 제조사 및 차종 등에 관계 없이도 도입이 가능하다. 이전부터 미끄러운 도로를 감지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타이어 테스트 코스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왔다. 스미 토모고무공업은 실제 도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기술에 대한 실험을 반복했다.

당사는 올 1~2월 동안 홋카이도에서 주행 실험을 통해 기술 개선을 추진했다. 총 주행 거리는 3,000km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소음을 제거하는 신호 처리 기술도 개선을 추진해 높은 정밀도로 노면 상황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고, 노면의 변화는 기존 보다 절반 이하인 1~2초 정도 만에 파악할 수 있다. 요시오카(吉岡) 집행위원은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으로 실용 레벨에 가까워졌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면 정보를 지도 상에 색으로 표시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용도도 가능할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청색의 경우는 ‘정상’, 황색은 ‘젖은 아스팔트’, 적색은 ‘미끄러운 빙판길’ 등의 형태이다. 이를 통해 노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 속도를 늦추게 하는 등, 안전운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스미토모고무공업은 보고 있다.

홋카이도 등의 빙판길에서는 눈이 타이어 등으로 인해 얇은 얼음 막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노면이 투명해 얼지 않은 것처럼 보여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스미토모고무공업의 이번 신기술은 2020년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상에 미끄러운 노면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지도에 표시하고 안전한 루트를 추천하는 등의 활용법도 고려,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탑재기기 제조사와의 연대를 추진해나간다.

스미토모고무공업은 2017년, 도쿄모터쇼에서 ‘스마트 타이어 콘셉트’ 를 발표하는 등, 자율주행 사회를 전망해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타이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싱 코어도 차량 제어로 이어지는 기술로서 주력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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