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20세’ 구글, 검색으로 AI의 진가를 발휘 -- 대량의 데이터가 수익원으로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9.2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05 08:56:40
  • 조회수569

‘20세’ 구글, 검색으로 AI의 진가를 발휘
대량의 데이터가 수익원으로

-- 거대해지는 영향력에 우려의 목소리도 --
검색 사업을 시작한지 20년이 지난 구글은 24일, 검색 관련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구글은 인공지능(AI) 및 동영상을 통한 새로운 검색 사이트를 공표했지만, 미국 정계를 중심으로 구글로의 데이터 집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시 참신했던 인터넷을 생활 인프라로 자리잡게 한 주역들이 현재 맞이하고 있는 전환점은 화려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검색어와 인터넷 상의 언어를 일치시키는 것에서 시작해, 동의어, 더 나아가서는 서로 다른 언어의 사회적 연대도 고려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이벤트에서 고메스 부사장이 강조한 것은 검색 기술의 진화였다. 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AI의 발전으로 구글의 검색은 하루가 다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서비스는 현시점에서 기술의 집대성이다. 이용자의 취향을 AI가 학습하는 ‘디스커버’는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응원하는 야구팀 시합 결과가 자동으로 구글 사이트에 표시된다. 동영상과 사진의 이용 기술도 고도로 발전하고 있다.

고메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검색은 이용자의 편의를 배려해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진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그가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은 검색 비즈니스의 수익을 뒷받침해주는 광고 비즈니스이다.

“검색으로 수집되는 대량의 개인 데이터를 이용해 인터넷 광고를 낸다. 인터넷의 수익 창출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구글의 일본법인을 설립한 책임자로 지금은 인터넷광고회사 아타라의 회장인 사토(佐藤) 씨는 이렇게 말한다.

구글의 올 4~6월기 매출 가운데 약 90%를 차지하는 것이 광고 수입. 이것이 연간 160억달러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AI로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광고 사업 모델’에는 사생활 보호 문제라는 리스크가 따른다.

또한 구글의 경우, 하루 검색 건수가 35억건이라는 데이터도 있다. 구글이 가진 사회적 영향력은 2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주, 구글이 이민 정책에 대한 검색기능을 조작하려 했다라고 보도했다. ‘여론 조작’이 가능할 정도로 구글에 데이터가 집중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검색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모색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검색은 인터넷과 어떤 의미로는 같아, ‘성인’이 된 구글의 숙제는 더 이상 구글만의 문제가 아니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