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이 있는 사회, WRS (1): 신기술과 사회를 잇는다 -- 토요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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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09.2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05 08:55:27
- 조회수507
로봇이 있는 사회, WRS(1)
신기술과 사회를 잇는다
토요타자동차 연구원 길 플랫
로봇은 두 가지 과제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하나의 기체가 학습한 결과를 전세계 기체와 공유하는 기술 기반. 둘째는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유저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사회 기반의 구축이다. 로봇은 데이터를 축적하여 학습해나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실수도 있다. 실수를 허용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사회가 필요하다. 월드 로봇 서밋(WRS)는 신기술과 사회를 잇는 촉매가 될 수 있을 까. 로봇의 사회 보급을 담당하는 주요 기업의 키맨에게 물었다. 첫 번째는 토요타자동차 연구원으로 WRS 실행위원회자문회의 위원인 길 플랫이다.
로봇 사회로 가는데 있어서 기술과제는?
→’클라우드 로보틱스’를 구현할 필요가 있다. 하나의 로봇이 학습하면 전체가 학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 전세계에서 무수의 로봇이 일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학습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분산적으로 개개의 기체가 각각 학습하고 그것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커넥티드카와 같은 생각이다. 로봇은 시간을 들여 몇 번이나 시도하고 성공하면 무수의 로봇 사이에서 공유할 수 있다. 로봇은 생물과 비교해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다. 서서히 신뢰성을 높여나갈 것이다.
유저가 로봇의 실수를 이해할까요?
→타당한 지적이다. 최신 연구에서도 몇 십만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몇 번이나 실패하는 것은 아니며 시뮬레이션 상에서 데이터를 증폭시켜 학습한다. 실제로 실패하는 횟수를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WRS를 통해 기술 진화를 지탱하는 유저를 육성할 수 있을까요?
→WRS로써 상당히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유저 커뮤니티의 육성은 모든 기술과 시장에 공통된 과제다. WRS를 통해 방법론을 확립할 수 있을 지 매우 흥미롭다. 사실은 학습용 데이터의 작성은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다. 여기서도 시뮬레이션이 유효하다. VR(가상현실)에서 시뮬레이션 안에 들어가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 시뮬레이션은 인간의 힘도 증폭시킨다.
다만 데이터공유가 필요하다.
→이 문제는 어려운 패러독스(모순)을 가지고 있다. 자율주행의 경우 우선 토요타가 중시하는 것은 안전이다. 자동차 업체는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고를 방지하고 싶다는 생각이라면 한 회사가 학습한 것은 다른 회사와도 공유해야만 한다. 한편 경쟁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독점하는 편이 좋다. 이러한 패러독스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문제의식은 업계 전체에서 공유되어 협의가 추진되고 있다. 자동차 업체 및 IT 기업, 당국 등이 모여 어떤 정보가 중요하고 어떤 형태로 공유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굳어지고 있다. 그리고 운전자의 개인정보 및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매우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 이것은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율주행이라는 하나의 사업에 대해 이렇게나 고생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업을 가지고 있는 로봇이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는 길이 그려지나요?
→그려집니다. 우리는 그 길에 도전해야만 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