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 농업 효율화, 기대감 선행 -- 드론으로 농가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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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9.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05 08:46:28
- 조회수480
기자의 눈
AI로 농업을 효율화, 기대감이 선행
OPTiM, 드론으로 농가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가(佐賀) 현의 검은콩 농가. 이 농가에는 매일 아침, 드론이 상공을 날아다닌다. 드론은 탑재된 카메라로 농작물을 촬영, 어느 곳에서 해충이 있는지 등의 데이터가 클라우드 상에서 가시화된다. 이 데이터를 보고 농가는 농약을 살포할 장소를 결정한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사가대학 발(發) 시스템 개발 벤처기업, OPTiM이다. 스가야(菅谷) 사장이 사가대학에 재학 중이던 2000년에 설립했다. 기업의 사원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보안 관리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다. MDM(모바일 디바이스 관리)라고 하는 분야에서는 약 50%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기(2018년 3월기)부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농업에 착안한 것은 “노동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업이야말로 IT를 통한 효율화가 필요하다”(스가야 사장)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건설과 의료업계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OPTiM는 2017년에 고마쓰 등과 합병회사 ‘랜드로그’를 설립했다. 랜드로그는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 건설 현장에서 드론이 매일 상공에서 현장을 촬영, 데이터를 가시화해 인력과 건축기기 등의 배치를 최적화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AI 관련 사업은 첨단 기술 분야이니만큼 투자도 늘어난다. OPTiM는 2018년 3월기에 신규 사업의 연구 개발비로 매출의 약 40%에 해당하는 약 16억엔을 계상. 단독 영업 이익도 4억 100만엔으로 전기 대비 약 40% 감소했다. 하야시(林) 이사는 “전기와 이번 기(2019년 3월)는 승부의 해이다”라고 말한다.
이번 기에도 연구개발비는 20억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AI 관련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OPTiM의 주가는 2014년 상장 직후에 달성한 최고치를 9월에 갱신했다. 한 때의 붐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조기 수익 달성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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