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두뇌전 (29): 블록체인 -- 국제무역에 실증에서 실용화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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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8.2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04 09:44:14
- 조회수392
클라우드 두뇌전 (29)
블록체인
국제무역에서 실증에서 실용화로 확산
-- 정식 무대로 --
검증에서 실사용에. 가상화폐의 기반기술로써 알려진 블록체인의 적용이 사회∙산업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실증 실험은 금융업계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져 검사 데이터의 조작 방지 및 농작물의 산지 위장 대책부터 공장과 공장에 걸쳐진 서플라이체인 관리에 까지 미치고 있다. 블록체인의 시장 규모는 2021년까지 전세계에서 7,000억~8,000억엔, 일본만으로도 1,000억엔이라는 예측도 있어 비즈니스의 정식 무대에 나오려고 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프로젝트는 IBM 그룹 전체에서 2017년에 500건 있으며 일본은 10% 정도를 차지했다. 2018년은 일본만으로 이미 100건을 넘어 실증 단계에서 실용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일본 IBM의 쓰루타(鶴田) 임원은 블록체인이 정식 서비스를 겨냥한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실용화 안건의 10% 이상이 정식 서비스 단계에 있다.”고 밝힌다. 안건의 내용도 “2017년은 금융업이 70%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2018년은 30~40%다. 그 이외에는 일반 산업용이다.”라며 유저 동향의 변화를 지적한다.
-- 불꽃 튀는 두 회사 --
일본 IBM이 연말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은 국제물류∙무역으로의 전개다. 미국 IBM은 대형 해운회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합병으로 블록체인을 핵심으로 한 국제무역의 새로운 플랫폼 ‘글로벌 트레이드 디지타이제이션’의 공동 개발에 나서며 연말에 상용화에 들어설 예정이다. 새로운 서비스를 일본에 들여오기 위해 준비도 추진하고 있다.
해운의 국제무역에서 머스크의 전세계 점유율은 2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한 자릿수 대이다. 점유율 확대에는 화주와 화주의 사이에 있는 구성원을 일본측에서 얼마나 갖출 수 있는 지가 열쇠가 된다. 쓰루타(鶴田) 임원은 “항만의 오퍼레이터를 시스템에 올리거나 관세 시스템을 연결하는 등 일본 측에서 자금을 담당하는 금융기관의 참가도 필수다.”고 말한다. 국제무역 컨소시엄도 설립하고 있어 메가 뱅크를 포함한 현재 17개 사가 참가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IBM과 불꽃 튀는 경쟁을 하는 것은 NTT데이터이다. NTT데이터는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위탁을 받아 무역 정보 연계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여 2019년 1~3월에 걸쳐 북미와 아시아로의 컨테이너 수출을 대상으로 한 항만에서의 실증 실험과 효과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NTT데이터는 블록체인을 적용한 무역 업무의 실증 실험 및 수출입 사업자, 선박회사, 은행 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무역 컨소시엄의 설립에도 힘을 쏟는다. 블록체인은 업계 횡단적인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침투해나갈 공산이 크다. ‘국제무역✕블록체인’의 새로운 흐름을 둘러싼 IBM과 NTT데이터의 경쟁은 전초전이라고도 할 수 있어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 인터넷 보완∙대체 --
블록체인은 IoT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상성이 좋다. ‘공유경제 시대’를 위해 혁신기술로써의 기대가 크며 인터넷을 보완∙대체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인터넷의 웹 기술은 중추에 서버가 있어 그곳에 모든 것이 삼켜져 버리는 중앙집권적인 구조가 되기 쉽다. 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 베이스이며 다양한 사람이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며 기록은 일절 삭제할 수 없다. 자금을 맡기는 측과 관리자를 개입시키지 않고 기업과 개인이 안전하게 직접 주고 받을 수 있다.
계약의 조건 확인 및 이행을 자동적으로 실행시키는 ‘스마트 컨트랙트’라 부르는 기능 등도 갖추어 블록체인 상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구미에서는 금융기관은 원래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에스토니아 같은 나라에서 시도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일본은 뒤쳐진 것 같지만 최근 1, 2년 동안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엔진 전개는 아니며 국제무역에 대한 적용을 시작으로 블록체인의 이점을 살린 핵심 앱의 등장이 기다려진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