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수중 로봇, 자동충전 가능
오카야마대학 실험 성공, 해저 조사에 기여

오카야마(岡山)대학의 미나미(見浪) 교수 등의 연구진은 규슈(九州)공업대학과 도쿄대학과 공동으로, 바닷속 로봇이 자동충전을 할 수 있는 동작 실험을 성공시켰다. 실험에서는, 로봇이 수조 안에서 직경 13cm의 구멍을 3차원(3D) 영상으로 촬영하여, 2cm의 입방체 막대를 자동으로 구멍에 꽂았다. 수중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하면서 바닷속의 충전기에 전원 플러그를 꽂을 수 있게 된다면, 장시간의 해저 조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바닷속에서의 실증 실험을 거쳐, 2년 후의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실험에서 사용한 수중 로봇은 넓은 각도로 3D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복안카메라를 탑재하였고, 목표 위치의 구멍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도쿄대학에서 실시한 수조 실험에서는, 로봇에 장착한 막대를 수중에 설치한 구멍에 정확히 꽂는 것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위치 판단에 사용했었던 단안 카메라로는 보이지 않았던 뒤끝까지의 거리감을 정확히 파악했다고 한다.

수중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은 해저 자원이나 생물 조사, 오염물질 회수 등에 유효하지만, 내장할 수 있는 충전지의 용량이 한정되었다. 장시간의 운전에는 자동으로 충전 가능한 구조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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