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환자, 원격으로 진료 지원 -- 후생노동성, 질은 높이고 의료비는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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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9.1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27 08:43:05
- 조회수329
중증환자, 원격으로 진료 지원
후생노동성, 질은 높이고 의료비는 억제 / 중핵병원이 조언
후생노동성은 복수의 집중치료실(ICU)과 중핵병원을 연결하여 원격으로 진료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전자진료카드나 혈압 등 환자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데이터를 중핵시설로 보내면 전문의가 각각의 ICU에 조언한다. 이 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미국에서는 의료의 질이 향상되고 입원일수가 30% 정도 줄었다고 한다. 국내에 도입된다면 40조엔이 넘는 국민의료비의 증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CU는 급성심부전 등의 중증환자를 치료하기 때문에 의사나 간호사의 부담이 크다. 증가하는 의료비와 치료의 질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효율화할 수 있을까가 과제다.
새로운 대책에서는 주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등을 중핵시설로 지정한다. 중핵시설에 있는 전문의가 다른 ICU에 입원해 있는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연결한다.
ICU에서 환자의 용태가 급변할 것 같은 징후를 파악하여 현장에 있는 의사에게 조속히 적절한 대처 방법을 조언한다. 중핵시설과 ICU를 웹카메라로 연결하여 환자의 상태를 볼 수 있도록 한다.
보급하려는 대상은 ‘Tele-ICU’라는 시스템으로 원격의료의 하나다. 현재는 쇼와대학병원이 도입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시설 정비비 등을 위해 2019년도에 조성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19년도 예산에서 5억 5,000만엔을 요구하고 있으며 첫해 조성은 대학병원 등 여러 곳이 될 전망이다.
후생노동성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ICU의 병상 수는 약 6,500개(14년 시점)다. 한편, 일본집중치료의학회가 인정하는 전문의는 16년 시점에서 1,400명 정도라고 한다. 앞으로도 고령화로 중증환자는 늘어날 전망이지만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사를 모든 ICU에 충분히 배치하는 것은 어렵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시스템이 보급되면 의사 수를 대폭 늘리지 않아도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네트워크시스템 도입 후, 야간의 입원환자 사망률이 16.1%에서 12.7%로 떨어졌다고 한다. 의사가 적은 야간에도 낮과 동일한 처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입원일수도 14.3일에서 9.6일로 짧아졌다. 일본에서는 입원에 드는 비용이 전체 의료비의 약 40%를 차지한다. 입원하는 기간이 짧아지면 그만큼 의료비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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