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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292억엔의 전기자동차 테스트코스 건설 -- EV, 일본의 기술에 기대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9.1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23 15:44:17
  • 조회수400

다이슨, 292억엔의 전기자동차 테스트코스 건설
EV, 일본의 기술에 기대/ 짐 로완 CEO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EV)용 테스트코스를 2억 파운드(약 292억엔)를 투자하여 영국에 건설한다. 짐 로완 CEO가 14일, 일본경제신문의 취재에 응하며 “EV의 개발은 계획보다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1년의 발매를 목표한다.

다이슨은 17년 9월에 EV사업에의 참여를 발표하였다. 영국 윌트셔주에 위치한 본사 부근의 연구개발거점에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개발 거점에 인접한 장소에 EV 차량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코스를 건설한다. 로완 CEO는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시설을 만든다”라고 말한다.

테스트코스에는 여러 개의 코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승차감이나 핸들링 등을 평가하는 ‘다이내믹 핸들링 코스’나 선진운전기술시스템(ADAS) 기능을 평가하는 ‘고속로드루트’ 등을 갖춘다. 테스트코스의 길이는 약 16km 이상이라고 한다.

2,0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발 공간도 건설한다. 현재는 약 400명의 기술자가 EV를 개발하고 있지만 개발 가속을 위해 새롭게 300명의 개발 인력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가전업체인 다이슨이 EV를 개발할 수 있을까라는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해 로완 CEO는 “가전 개발 과정에서 모터나 배터리, 기계공학, 공기역학 등 EV 개발에 필요한 지식을 축적하였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복잡한 자동차의 개발이나 생산을 한 회사에서 모두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인식하고 있으며 최적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부품 조달도 글로벌하게 검토한다. “일본기업은 가전용 정밀부품 등을 공급해 주고 있어 EV 서플라이체인에 크게 관여하게 될 것이다”라며 일본의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이슨은 가전제품의 제조를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에서 전개하고 있다. EV의 생산 거점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제품을 투입할 시장과 서플라이체인, 세제, 물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어 바로 결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로완 CEO는 무역이나 환율, 재해 등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서플라이체인과 사업체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영국의 EU탈퇴도 그 변화의 하나이며 “지금 단계에서는 브렉시트로 인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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