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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실험 -- NTT데이터 등, 20년까지 실용화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9.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20 16:08:57
  • 조회수321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실험
NTT데이터 등, 20년까지 실용화

NTT데이터는 13일,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이동서비스의 실증 실험을 다이와자동차교통, 군마대학과 공동으로 14일부터 공공도로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자사 개발한 운행감시와 원격감시 등의 시스템과 자율주행 차량을 조합하여 도쿄 도요스지역의 지하철역, 상업시설, 맨션의 3거점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실증한다. 2020년까지의 실용화를 목표한다.

NTT데이터 본사가 있는 지하철 유라쿠초선 도요스역 부근의 교차로, 상업시설 ‘Urban Dock LaLaport TOYOSU’, 지역 내의 맨션을 연결하는 공공도로에서 9월 14일, 19일, 20일의 3일간 실증한다.

맨션 주민이 스마트폰으로 승강 장소를 지정하여 배차를 의뢰하면 자동으로 배차하여 목적지까지 운행한다. 이용자가 하차하면 자동 회송한다. NTT데이터에 의하면 복수 차량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이용자가 승강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는 점,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대에 승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규성이 높다고 한다.

도요타자동차의 미니밴 ‘알파드’에 GPS 등을 설치,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사용한다. NTT데이터가 개발한 운행관제시스템과 차량의 원격감시시스템으로 주행 루트나 차량 상태를 파악한다.

차내에는 로봇 개발 벤처기업 Vstone(오사카시)의 휴머노이드 로봇 ‘소타’를 설치하여 운행 인내를 하도록 한다. “이용자의 자율주행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는 효과를 기대한다”(NTT데이터의 제1공공사업부 영업총괄부의 마치다(町田) 과장).

NTT데이터는 20년까지 일정 조건 하에서, 운전자는 관여하지 않고 시스템이 모든 것을 조작하는 ‘레벨4’의 자율주행 이동서비스의 실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시스템 판매뿐 아니라 이동서비스 사업자와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마치다 과장).

발표 회견 후에는 보도기관용 시승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실험은 운전자가 관여하는 자율주행 ‘레벨2’에 상당한다. 로봇 소타의 안내로 안전벨트를 매고 출발 준비를 마쳤다.

12시 6분, NTT데이터 본사를 출발해 도로로 나오자 자율주행이 시작되었다. 분명히 운전자는 핸들을 잡고 있지 않다. 순조롭게 달리기 시작한 것도 잠시, 바로 난이도가 높은 국면이 찾아왔다. 교차로를 통과하려는 타이밍과 신호 변화가 겹쳤다. 그러자 운전자가 수동운전으로 전환하여 차량을 정지시킨다. “안전을 고려하였다”라고 운전자는 설명하였다.

회사원의 점심시간대와 겹쳐서인지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보행자가 많다. 만약 신호가 바뀌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건너기 시작하는 보행자가 있다면 위험하다.

이 교차로를 통과하자 다시 자율주행으로 전환되었다. 이번 시승 체험의 종점인 LaLaport TOYOSU 앞까지 왔다. 우회전을 하려고 하니 횡단보도에 보행자, 전방에는 마주오는 차량, 그리고 우회전하는 도로에도 좌회전을 기다리는 자동차가 대기하고 있는 복잡한 상황에 놓였다. 그 상황에서도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마주오는 차량의 직진이 끝날 때까지 차분히 정지. 안전해진 후에 우회전하여 종점에 도착하였다.

상황에 맞게 자연스러운 운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기자는 느꼈다. 마치다 과장은 도시가 갖고 있는 특유의 과제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행 구간은 고층빌딩이 많아 GPS가 그다지 유효하게 기능하지 않는다고 한다.

레이저만으로는 위치 정보의 정밀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행 루트가 다소 어긋날 우려가 있다. 이번 실험을 통해 과제를 찾아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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