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 그룹, 리튬 개발에 출자 -- EV시대에 대비한 배터리 재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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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18.9.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20 16:06:23
- 조회수367
소프트뱅크 그룹, 리튬 개발에 출자
EV시대에 대비한 배터리 재료 확보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리튬광산 등 천연자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자동차(EV)의 보급을 전망하고 배터리 소재가 되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미국 애플도 코발트 확보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차세대 동력의 소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SBG는 6월에 미쓰이물산에서 사외이사를 영입하는 등 자원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SBG는 IoT(사물인터넷)나 인공지능(AI)를 축으로 세계의 성장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동시에 그러한 혁신 기술을 뒷받침하는 동력 분야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중동과 인도 등에서 확대되고 있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은 그 중 하나다. 그리고 최근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과 EV에 반드시 필요한 충전 가능한 배터리의 원료다.
4월, SBG는 캐나다의 리튬개발회사 ‘네마스카리튬’에 출자하며 배터리 사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하였다. 최대 83억엔을 투자하여 최대주주가 된다. 네마스카가 2020년에 상용화하는 광산의 연간 생산량의 최대 20%를 장기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시장보다 싸게 조달함으로써 비용 경쟁력을 갖춰 세계의 가공업체 등에 판매한다.
SBG는 작년 5월부터 리튬 자원개발을 계획하였다. 미국 우버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가 되는 등 세계의 라이드셰어 기업에 투자하는 한편으로 언젠가는 다가올 EV화에 대비하여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손정의 회장은 판단하였다. 손 회장은 리튬 개발에 대해 “그룹의 전략상 매우 중요하다. IoT나 EV시대의 모빌리티(이동수단) 혁명을 더욱 추진해 나간다”라고 말한다.
배터리에 사용되는 희소금속 코발트의 쟁탈전도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애플이 코발트의 장기 안정 조달을 위해 광산회사와 교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BG도 코발트 확보를 시야에 넣고 있다.
SBG의 자원 중시는 인사에도 나타나고 있다. 6월, 미쓰이물산의 이지마(飯島) 회장을 새로이 사외이사에 임명하였다. SBG의 간부에 따르면 종합상사에서 이사를 초빙한 것은 “앞으로의 자원 확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한다. 리튬이나 코발트의 비롯한 자원에 대한 투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SBG가 라이드셰어 세계 최대 기업의 최대주주가 된 것은 사람들의 모빌리티를 장악하기 위해서다.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자동차나 버스를 공유하거나 AI가 운행 및 관리하는 가까운 미래를 상정하고 있다. “배터리를 싸게 조달하여 EV의 비용이 낮아지면 이용자도 이점을 누릴 수 있다”. SBG에서 에너지개발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다.
어느 간부는 IoT를 데이터가 움직이는 ‘신경계’라고 한다면 에너지나 자원은 그것을 움직이는 ‘혈류계’라고 설명한다. 그 2개를 장악하는 것이 SBG의 전략상 핵심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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