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AI 반도체, 차기 주요 시장 노린 영역 경쟁 -- 엔비디아, 농업분야에서 야마하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9.1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20 16:04:33
  • 조회수427

AI 반도체 차기 주요 시장을 노린 영역 경쟁
엔비디아, 농업분야에서 야마하발동기와 협업

▶AI 반도체: AI의 일종인 심층학습에 필요한 반도체. 동시에 대량의 계산을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 영상 처리에서는 CPU의 수 배에서 수 십 배의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영상 등의 빅데이터를 고속 처리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둘러싼 영역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13일, 도쿄 시내에서 개최한 강연에서 야마하발동기와 농업 등의 분야에서 협업한다고 발표했다. 라이벌인 인텔과의 경쟁 분야는 자율주행과 데이터 센서에서 폭 넓은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농업과 물류, 어업 등의 분야에서 인력부족 해결을 지원해나가겠다”. 이 날, 황 CEO는 야마하발동기와의 연대가 농업 등의 과제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협업의 핵심은 2020년의 시장 투입을 목표로 하는 농업용 무인차량이다. 야채와 과일의 수확 작업 및 운반을 자동화하려는 것이다. 또한 농업에도 이용되는 산업용 드론의 자동화도 추진하고 있다.

AI 반도체는 지금까지 자율주행차용으로 시장이 확대되어왔다. 하지만 심각한 인력부족으로 자동화가 요구되고 있는 농업과 공장기계, 건설기계 등이 또 하나의 주요 경쟁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IHS 마킷에 따르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2020년에 500억달러로 2017년 대비 30% 확대되는 한편, 산업기기용도 623억달러로 30% 확대될 전망이다. HIS 마킷의 미나미가와(南川) 애널리스트는 “산업기기 시장은 누구나가 노리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엔비디아의 주력인 영상처리반도체(GPU)는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AI의 핵심 기술인 심층학습에 적합하다. 기기 등의 ‘두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 엔비디아의 제품은 AI 반도체를 대표하고 있다. 이미 건축기계에서는 고마쓰, 공작기계에서는 화낙 등, 여러 방면에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벌인 인텔도 맹추격하고 있다. 인텔은 컴퓨터와 서버용 CPU(중앙연산처리장치)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체 기술만으로는 AI 반도체로서 부적합했다. 2017년에 차량용 카메라의 영상 분석에 뛰어난 이스라엘의 모빌아이를 인수하는 등, 외부의 힘을 빌려 AI 반도체 기술을 획득. 올 5월에는 심층학습에 특화된 새로운 반도체를 2019년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컴퓨터용 CPU에서 인텔이 패권을 장악했던 것처럼 디지털 분야에서도 소수의 기업들이 압도적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 성장이 확실시 되고 있는 구글이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알리바바그룹 등 중국 기업들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IoT가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의 차기 주요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 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건강∙교통에 새로운 모델’
엔비디아 CEO 인터뷰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책임자(CEO)는 13일, 일본경제신문 등과의 인터뷰에서 농업분야 등으로의 기대감을 내보였다.

Q. 농업에 대해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A. "농작물은 믿기 힘들 정도로 어렵다. 브로콜리나 양배추를 개별로 구분하는 프로그램을 인간이 구현해 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심층학습이 이 점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다. AI를 통해 다양한 야채 등의 특징을 기계에 입력시킴으로써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Q. 자율주행에서 도요타자동차 등과의 관계를 어떻게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까?
A. “당사에게 있어 행운인 것은 도요타와 미래 자동차 개발에서 협업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당사의 개발 기반에 대해서 학생 및 연구자를 비롯해 누구나 엑세스 할 수 있다. 건강 및 교통, 농업이라는 분야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