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농지 원격 감시에 전원 불필요 -- 베지타리아, 도입 비용과 에너지소비 삭감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9.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20 16:01:21
  • 조회수536

농지 원격 감시에 전원 불필요
베지타리아, 도입 비용과 에너지소비 삭감

농업 관련 IT 벤처기업 vegetalia(도쿄)는 10월, 농가가 논이나 밭을 원격 감시할 수 있는 카메라시스템을 발매한다. 무선LAN ‘Wi-Fi’나 전원장치를 생략하고 SIM카드와 건전지를 사용하여 손쉽게 설치∙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입 비용이나 에너지소비를 억제하면서 작물의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호우나 태풍이 와도 안전하게 감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연 1천대의 판매를 목표한다.

발매하는 것은 감시카메라 등으로 구성된 ‘FieldCam’. 나무나 폴에 방수 기능이 있는 상자형 카메라를 설치하여 농지를 망가뜨리는 야생동물의 침입이나 기후 변화, 수로의 수위 등을 감시한다. 이미지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단말에 다운로드한 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AA형 건전지를 12개 사용, 길게는 6개월 정도 연속 운용할 수 있다.

이미지를 임의의 빈도로 자동 송신하는 기능도 있다. 또한 동물이나 수상한 사람이 접근한 경우는 센서가 반응하여 자동으로 통지한다. 농가 등은 현장의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기재나 농약, 물 등의 경영자원 운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작업자의 노동비용이나 수해, 지반 붕괴의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의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농가의 작업자가 직접 순찰하며 이상을 발견하는데 4시간 정도가 걸렸던 범위라면 FieldCam을 사용하면 이상한 곳을 미리 특정할 수 있기 때문에 1~2시간 정도면 된다고 한다.

FieldCam을 사용하는 시스템의 가격은 6만 7,800엔부터다. 전원 장치 등이 필요한 일반 감시시스템과 비교하면 도입 비용을 8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베지타리아는 NTT도코모의 법인 판매 부문을 통해 주로 농가용으로 FieldCam을 판매한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판매도 목표하고 있다. 쌀 농가가 많은 베트남이나 태국 등 우선 동남아시아에서 시험 전개할 계획이다.

시스템 개발은 앞으로 카메라 본체에 소리를 발신하는 스피커를 장착하는 등 동물의 접근을 막는 방법을 계속 연구해 나간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멧돼지나 사슴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는 연간 약 170억엔에 달한다. 농가의 고령화도 진행되면서 농지나 하천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위험도 동반한다. 빈발하는 호우에 의한 급격한 수량 변화에 대응하는 것도 과제다. 베지타리아는 “감시 자동화를 통해 많은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2010년 설립된 베지타리아. 자본금 약 18억엔(17년말 시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농업관련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미쓰비시상사도 출자하였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