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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모양 인공근육, 정교한 손가락 움직임 -- 전기통신대와 도쿄공업대 장치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9.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14 14:28:19
  • 조회수437

튜브 모양 인공근육, 정교한 손가락 움직임
전기통신대와 도쿄공업대 장치 개발 / 경량으로 부담 경감

전기통신대학 대학원생인 다카하시(高橋) 씨와 도쿄공업대학의 고이케(小池) 교수 연구팀은 튜브 모양의 인공근육을 사용하여 인간의 정교한 손가락 움직임을 재현하는 장치를 개발하였다. 손에 장착하면 인공근육이 손가락의 정교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악기 연주 기술이나 정교한 손의 움직임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5년 후 기술 확립을 목표한다.

인공근육은 직경 3mm로 공기를 주입하면 최대 25% 축소된다. 개발한 장치는 관절에 맞춰서 총 40개의 인공근육을 장착하였다. 각각의 손가락에 장착한 4개의 인공근육의 공기압을 조절함으로써 정교하게 손가락을 움직인다. 1초 동안에 10회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피아노 연주에서는 처음에 손가락의 제2관절을 구부리면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 제2관절을 구부렸다고 튀기듯이 손가락을 펴면 강한 소리가 난다. 장착하면 손가락이 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건반 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베토벤의 피아노곡 ‘엘리제를 위하여’의 손가락 움직임을 재현한 결과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었다.

인공근육은 모터로 가동하지 않는다. 또한 소재도 가볍기 때문에 손가락에 창작해도 부담이 적어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앞으로 인공근육을 내장한 글로브를 만들어 간단하게 손에 끼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손만이 아니라 전신용 어시스트 슈츠를 개발한다면 스포츠 등의 움직임을 가르치는 데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도 가상현실(VR)용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을 외부에서 바꾸는 디바이스는 있었지만 장치가 크고 게다가 손가락을 당기는 방법 외에는 불가능했다. 악기 연주나 섬세한 손가락의 움직임을 학습하는 데는 적합하지 못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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