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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는 기판, 저가로 양산 -- 도쿄대학발 스타트업 Elephantech, 대응 확대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8.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03 14:35:30
  • 조회수466

휘는 기판, 저가로 양산
도쿄대학발 스타트업 Elephantech, 대응 확대

전자기기 가운데 회로 형성이나 배선을 담당하는 프린트 기판 제조법을 극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등장하였다. 이를 개발하는 곳은 도쿄대학발 스타트업 기업인 Elephantech(도쿄)다. 시미즈(清水) 사장은 “제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싶다”라고 말한다.

프린트 기판에는 휘지 않는 타입의 ‘리지드 기판’과 휘는 타입의 ‘플렉시블 기판’이 있다. 시장이 커지고 있는 부문은 휘는 타입이다. 스마트폰 등 얇고 소형의 정보 단말에는 유연한 구조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Elephantech의 기술은 프린터 등과 같은 잉크젯 방식으로 플렉시블 기판을 만드는 것이다. 틀을 만들어 기판을 제작하는 기존의 방법과 비교하여 제조 공정이 짧고 필요한 재료만을 회로 모양으로 인쇄하기 때문에 폐기물이 많이 나오지 않고 양산 시에 40% 이상의 비용을 삭감할 수 있다. 또한 환경 부하가 적고 생산 설비도 소형이기 때문에 도심에서의 차세대형 공장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플렉시블 기판 그 자체의 소재가 장벽이었다. 시장의 99%는 폴리이미드 수지지만 잉크젯 방식으로 대응 가능했던 것은 1% 시장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수지 뿐이었다. 이래서는 시작품 등의 작은 수요 밖에 확보할 수 없다.

타개의 열쇠가 된 것은 소규모공장과 공동 개발한 기판 소재 표면의 특수 가공 기술과 회로 인쇄에 사용하는 특수 개발한 은(銀)잉크 등이다. 기판의 표면 가공 방법을 개량하여 은잉크의 성분을 재검토하는 등으로 폴리이미드에 인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양산형 소재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Elephantech의 잉크젯 방식을 채용하는 움직임이 제조업 업계에서 높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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