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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벤처기업의 도약 --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독자적인 시선으로 승부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6.11.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2-05 13:19:34
  • 조회수392

스포츠 벤처기업의 도약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독자적인 시선으로 승부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스포츠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것을 순풍으로 삼아 독특한 스포츠 벤처기업이 나타났다. 스포츠 시장은 저출산으로 인해 계속 축소되고 있지만, 피로회복의류나 데이터기록 어플리케이션 등 독자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벤처가 4년에 1번인 스포츠 축제를 발판으로 삼아 성장을 꾀하고 있다.

「욕창을 치료하고 싶다」. 2003년 도쿄의 개호(介護)시설 직원이었던 나카무라(中村) 씨는 고통으로 일그러진 고령자의 얼굴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재활의류 판매회사인 Venex(가나가와현)의 시작이었다.

나카무라 씨는 2005년에 Venex를 설립하였다. 공동연구를 통해 욕창 해소에는 백금 등의 광물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효과가 있다고 판명되었다. 백금 입자의 크기를 나노(나노는 10억분의 1)미터 단위로 줄여 일정 분량 섬유에 배합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거나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고 한다.

의료용 베드패드(Bed Pad)의 개발은 실패하였다. 다음으로 개호사(介護士) 전용 티셔츠를 판매하였는데, 피로회복 효과가 대형 스포츠 짐(GYM)의 눈에 들어 판매에 불이 붙었다.

현재의 매출액은 약 6억엔이다. 4년 후에 30억엔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나카무라 사장은「올림픽선수나 올림픽을 동경하는 일반 운동선수의 휴양도 서포트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Link Sports(도쿄)는 고등학교 야구선수 출신인 고이즈미(小泉) 사장이 이끌고 있다. 핵심 콘텐츠는 아마추어 야구나 축구 등의 스케줄과 데이터를 관리하는 어플리케이션「TeamHub」다. 다운로드 받으면 멤버의 출결사항 조정, 대전 상대 모집, 스코어나 개인성적도 기록할 수 있다.

고이즈미 사장은「스코어 기록은 이해하기 어렵다. 플라이인지 땅볼인지 직구인지에 따라 기록방법이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 원터치로 간단히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타율이나 홈런 등의 랭킹도 표시할 수 있다.

현재는 기본적으로 무료이지만, 2017년부터 과거 시합의 열람 회수에 따라 월 900엔 전후로 이용 요금을 책정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월 2회 이상 활동하는 아마추어 팀의 약 20%를 잠재 고객으로 보고 있다.

의료의 관점에서 선수를 지원하는 것이 히로시마현에 위치한 G LAB이다. 골반이나 관절의 휘어짐을 개선하는「ReaLine 시리즈」를 판매한다. 히로시마국제대학총합 Rehabilitation학부의 가마다(蒲田) 교수가 2008년에 설립했다.

가마다 교수의 전문 분야인 스포츠질환요법의 지식을 활용했다. ReaLine Leg Press는 무릎 뒤틀림을 해소한다. 가마다 교수에 따르면, 사람은 다리 안쪽의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무릎은 점점 바깥쪽을 향하게 된다고 한다.

Leg Press에 발목을 고정한 후 다리 안쪽으로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반복하여 무릎 뒤틀림을 해소한다. 무릎은 상체에 힘을 전달하는 중요한 관절이며, ReaLine 시리즈는 프로야구 선수나 올림픽 선수 등 많은 운동 선수가 이용하고 있다.

ReaLine 시리즈의 2015년도 매출은 약 1억 2천만엔. 올림픽까지 총 15억엔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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