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R 공간 작업, 목소리로 간단하게 -- DVERSE, VR과 AI 융합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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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8.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28 21:32:40
- 조회수411
VR 공간 작업, 목소리로 간단하게
DVERSE, VR과 AI 융합 기술 개발 / 건축∙토목에 AI 활용
가상현실(VR) 소프트를 개발하는 미국의 DVERSE(델라웨어주)는 VR과 AI를 융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음성 인식으로 누구라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사 현장에서는 건물의 열화를 감지하는 작업에 활용한다. 실험에는 NTT도 협력하고 있으며, 차세대통신규격 ‘5G’를 활용하는 유망한 용도로서 2019년부터의 실용화를 목표한다.
DVERSE의 VR 소프트 ‘SYMMETRY’의 경우는 전용 고글을 쓰면 눈 앞에 건물이 나타나고, 손에 쥔 컨트롤러로 건물 내외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다양한 시점에서 바라보는 것도 가능하다. 주로 토목, 건축, 디자인 분야에서 3D 설계도를 확보하여, 설계자와 고객이 서로 완성 이미지를 공유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VR공간에서 확인을 하는 작업 중에 ‘천장을 5cm 높이고 싶다’ ‘저 장소에 가구나 설비를 추가하고 싶다’ 등의 수정 사항이 나온다. 기존에는 이러한 수정 사항을 반영하는 조작에는 컴퓨터로 전용 툴을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VR 공간 내에 표시되는 메뉴로 조작할 수도 있지만 “기능을 늘리면 복잡해지기 때문에 조작이 어려워진다는 문제가 있었다”(누마쿠라(沼倉) 사장).
이러한 작업을 누구라도 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다. 우선 자연언어처리를 사용하여 ‘의자를 선택’ ‘테이블 색을 빨간색으로’ ‘벽을 3cm 안쪽으로 이동’ 등의 음성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3D 설계도 안에서 어느 물체가 의자인지, 테이블인지, 벽인지를 지정해 둘 필요가 있다. 그 물체의 자동인식에도 AI를 사용한다.
공사 관리나 보수에 VR을 사용하는 구상도 있다. 우선, 현장에 레이저를 사용한 ‘라이더’라는 센서를 설치하여 주위 물체의 모양 등을 점군으로 검출한다.
점군 데이터는 5G 통신으로 서버로 전송, 노이즈를 제거하여 AI로 콘크리트의 균열이나 열화가 없는지를 분석함과 동시에 3D 이미지 데이터로 변환한다. 관리 담당자는 현장에서 떨어진 본사에 있어도 VR 공간 내에서 관리나 보수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NTT동일본의 협력을 얻어 서버는 가능한 한 공사 현장에 가까운 통신빌딩 내에 설치한다. “점군 데이터는 용량이 크기 때문에 중앙 데이터 센터에서 처리를 하면 응답이 늦어지기 때문이다”(누마쿠라 사장). 3D 데이터로 변환하면 용량이 적어진다. 공사 현장이나 본사에 이미지 처리를 위한 특별한 서버를 준비할 필요도 없어진다.
AI와 VR에 의한 디자인 수정, 점검 인프라 등의 기술은 NTT동일본이 6월에 개설한 연구 시설 ‘스마트 이노베이션 랩’에서 공동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19년의 실용화, 22년부터는 본격 운용을 예정하고 있다.
DVERSE는 VR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던 미국에서 자금을 조달한 누마쿠라 사장이 14년에 설립하였다. 현재는 기술 개발을 포함하여 사업의 대부분을 일본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다. VR 소프트인 SYMMETRY는 17년부터 무료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100개국 이상에서 8,400개 이상의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27일에는 수정 이력 관리 등의 기능을 강화한 유료판도 발매, 업무용 VR 소프트의 업계 표준을 목표한다. 23년까지 이용자를 50만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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